지역 폐기물을 모아 만든 '친환경 벽돌'

조회수 2018. 9. 5. 12:4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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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아인트호벤 디자인 스쿨 출신 'Ellie Birkhead'가 개발
머리카락, 양털, 볏짚, 말 배설물 등을 섞어 만들었어요
출처: Ellie Birkhead
일반적으로 벽돌은 흙을 구워서 만듭니다. 때로는 벽돌의 물리적 특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흙에 모레, 유리, 시멘트 등의 재료들을 섞어서 만들기도 하죠.

그런데 최근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디자인 스쿨의 졸업생인 영국인 디자이너 'Ellie Birkhead'는 새로운 재료들을 섞어 만든 이른바 '친환경 벽돌'이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출처: Ellie Birkhead
영국 런던 인근의 시골마을 'Chiltern Hills'에서 개발한 이 벽돌은 그 지역의 폐기물들을 섞어 만들었는데요. 바로 머리카락, 양털, 볏짚, 유리 폐기물, 곡물 폐기물, 말 배설물 등과 같은 폐기물들을 섞어 만들었습니다.

Ellie Birkhead는 벽돌을 만들 수 있는 6가지의 레시피를 완성했는데요. 그래서 각각의 레시피에 따라 총 6가지의 벽돌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출처: Ellie Birkhead
폐기물 쓰레기도 줄이고 지역경제도 살리고 싶어요
출처: Ellie Birkhead
6가지 레시피는 폐기물들의 양을 조절해 구성되는데요. 예를 들면, 유리 성분을 많이 넣으면 표면이 매끄러운 특징을 갖고, 볏짚이나 곡물 폐기물을 많이 섞으면 기공이 많아져 통기성이 좋은 벽돌이 만들어지게 되죠.

특히 벽돌의 컬러는 사용하는 점토의 컬러에 의해 결정되는데요. 점토는 지역의 다양한 점토를 채굴해 사용하여 다양한 컬러를 조절할 수 있게 했습니다.
출처: Ellie Birkhead
Ellie Birkhead는 두 가지의 미션을 위해 이 벽돌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는데요. 첫 번째는 지역의 폐기물 쓰레기를 줄이는 친환경 활동의 미션이며, 두 번째는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증대에 기여하는 미션입니다.

Ellie Birkhead는 앞으로 6가지 벽돌의 생산 시설을 갖추고 여러 지역들과 상생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길 바라고 있는데요. 그녀의 바람대로 앞으로 친환경 벽돌이 많이 생산되어 판매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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