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음식 배달 서비스 스타트업 '도어대시(DoorDash)'가 회사 가치를 40억 달러로 평가 받고 신규로 2.5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해 주목을 받았는데요. 참고로 도어대시는 음식배달 전문 서비스 기업으로 국내의 '배민라이더스', '부릉'과 비슷한 회사라고 보면 됩니다.
그런데 최근 도어대시가 또 다시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바로 새로운 구독 서비스 '대시패스(DashPass)'를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출처: DoorDash
대시패스 서비스는 월 9.99 달러만 내면 모든 배달 비용을 없애주는 서비스인데요. 조건은 딱 하나, 바로 매달 배달 음식 주문금액이 15 달러 이상이면 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배달 음식이 15 달러 이상이기 때문이 이 조건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한 번의 배달 비용이 3 달러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구독료 9.99 달러는 매월 3회를 주문하는 비용이며, 4회 이상 주문할 경우 배달 비용 없이 음식을 배달받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출처: DoorDash
이용자들은 매월 평균 20달러를 절약했어요
출처: DoorDash
따라서 대시패스 서비스는 도어대시 사용자 중에서 충성도가 높은 고객들에게는 큰 이득을 주는 서비스라고 보여지는데요. 실제로 대시패스 서비스 이용자들은 임시 파일럿 프로그램 기간 동안 매월 평균 20 달러의 배달 비용을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도어대시에게는 어떤 이득이 있을까요? 도어대시 지금보다 더 많은 고객들을 충성 고객으로 만들 것이며, 신규 고객 창출도 더 많이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DoorDash
최근 국내 치킨 업체들이 배달 비용을 소비자들에게 부과하자 치킨 배달 건수가 감소한 뉴스가 있었는데요. 이제 음식 배달이 일상화되어 있는 국내에서도 대시패스와 같은 구독 서비스가 꼭 필요해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