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의 에너지를 이용한 신개념 '풍력발전기'

조회수 2018. 8. 9. 13: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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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기반의 부력식 풍력발전기 제조기업 'ideol'이 개발한 'Fluventum'
풍력발전기에 파력발전기를 결합했어요
출처: ideol
일반적으로 태양열 에너지, 수력 에너지 그리고 풍력 에너지는 3대 친환경 에너지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 3가지 에너지가 친환경 에너지의 전부인 줄 알죠.

그러나 3가지 에너지 이외에도 수많은 친환경 에너지 혹은 신재생 에너지들이 존재하는데요. 비전이 그동안 소개해온 바이오퓨얼(Biofuel), 수소 에너지, 파력 에너지 등을 예로 들 수 있죠.

최근 프랑스의 부력식 풍력발전기 제조기업 '아이디올(ideol)'도 새로운 친환경 에너지 발전 시스템을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Fluventum'로 이름 붙여진 이 발전기는 아이디올의 기존 풍력발전기에 탑재하는 새로운 발전 시스템입니다.
출처: ideol
사실 아이디올의 풍력발전기도 매우 혁신적인 발명품으로 인정받고 있는데요. 기존 풍력발전기가 해양 바닥에 고정시켜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비용이 들었지만, 아이디올은 풍력발전기를 바다에 띄울 수 있는 부력식 개념을 도입해 설치 비용을 절감시켰죠.

이번에 아이디올이 새롭게 개발한 'Fluventum'은 일종의 파력발전기(Wave Power Generator)인데요. 그런데 'Fluventum'은 기존의 파력발전기들과 개념이 조금 다릅니다.
출처: ideol
파도가 끊임없이 바람을 일으켜 터빈을 돌립니다

대부분의 파력발전기들은 파도의 운동 에너지를 그대로 이용해 발전기를 가동해 전기를 생산하죠. 그런데 'Fluventum'은 파도가 만들어낸 바람이 발전기를 가동해 전기를 생산합니다. 

출처: ideol
'Fluventum'은 기존 아이디올 수력발전기 하부의 사각형 구조의 부력 시스템 위에 덮어서 사용하는데요. 이 부력 시스템 내부에도 파도에 의해 수면이 끊임없이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죠. 이런 파도의 움직임 때문에 자연스럽게 내부의 공기도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Fluventum'은 부력 시스템 내부에서 파도에 의해 발생하는 공기의 흐름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신개념 발전기입니다. 파도가 위로 올라오면 공기는 바깥으로 나가고, 파도가 내려가면 공기는 다시 안쪽으로 유입되죠.
출처: ideol
이러한 원리를 적용한 'Fluventum'은 'Felix Theurer'와 'Yannick Apfel' 두 명의 아이디올 엔지니어들이 기본 시스템을 설계했고, 뮌헨공과대학교(TUM) 4명의 엔지니어들이 대칭으로 배열되는 4개의 터빈 시스템을 설계해 탄생하게 됐습니다.

이제 아이디올의 풍력발전기는 'Fluventum'까지 장착해 더욱 강력한 에너지 발전이 가능하게 됐는데요. 앞으로 아이디올의 두 가지 발전 시스템의 실험이 얼마나 큰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킬지 계속 주목해주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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