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를 스마트하게 바꾸는 '전자 수하물 태그'

조회수 2018. 7. 18. 09:2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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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스타트업인 슬림디자인 스튜디오가 개발한 '백태그'
종이 스티커형 태그를 대신하는 '전자 수하물 태그'입니다.
출처: BAGTAG
해외여행을 자주 다니다 보면 캐리어가 여간 불편한 게 아닙니다. 당연한 것이겠지만, 무거워서 끌고 다녀야죠, 기내에 들고 갈 수 없으니 수하물로 붙여야 합니다. 목적지에 가서는 캐리어를 찾느라 또 남은 에너지를 써야 하죠.

이런 해외 여행족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최근 다양한 스마트 캐리어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통해 탄생한 바 있는데요. 그런데 아쉽게도 배터리의 문제가 발목을 잡아 출시하자마자 실패하는 불운을 겪기도 했습니다.
출처: BAGTAG
사실 캐리어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죠. 그러나 지금 다 해결하기에는 아직 무리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단 한 가지 문제만 해결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바로 지금 소개하는 이 전자 수하물 태그 '백태그(BagTag)'처럼 말이죠.

네덜란드 스타트업인 슬림디자인 스튜디오가 개발한 '백태그'는 캐리어에 매번 붙여야 하는 종이 스티커형 태그를 대신하는 전자잉크 디스플레이형 수하물 태그입니다.
출처: BAGTAG
공항 도착 전에 미리 체크인하고 수하물을 붙일 수 있어요

백태그는 전자잉크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기 때문에 전력 소비가 적고, 뛰어난 가독성을 가졌고, 인쇄된 스티커보다 훨씬 더 내구성이 뛰어나 캐리어나 붙여놓기만 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출처: BAGTAG
무엇보다 백태그는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되어 작동하기 때문에 더욱 편리한데요. 공항뿐 아니라 집과 호텔 또는 차량으로 이동 중에도 스마트폰 전용앱을 통해 백태그에 정보를 업데이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공항이 아닌 다른 곳에서 미리 체크인을 해놓고 수하물을 곧바로 붙일 수 있기 때문에 캐리어를 끌고 대기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데요. 현재 루프트한자, 스위스, 오스트레일리아 항공사와 제휴를 맺어 백태그를 부착한 캐리어의 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출처: BAGTAG
종이 스티커 태그를 전자 태그로 바꿨을 뿐인데 여행자에게 주는 편리함은 극명하게 차이가 나는데요. 앞으로 더 많은 항공사들도 백태그와 같은 전자 태그 서비스를 도입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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