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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리스 스타트업 캐스퍼가 '낮잠 카페'를 오픈한 이유

조회수 2018. 7. 17. 09:3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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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문을 연 캐스퍼의 낮잠 카페 '드리머(Dreamery)'
뉴욕 중심가 소호 거리에 낮잠 카페를 오픈했어요
출처: Caspers
매트리스 하나로 매년 8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바로 미국의 스타트업 '캐스퍼(Casper)'인데요. 캐스퍼는 자체 압축 기술을 이용해 매스트리를 박스에 담에 판매하기로 유명하죠.

현재 캐스퍼는 수면정보 수집장치를 탑재한 매스리스까지 개발하고 고객에게 맞춤 수면 가이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며, 매트리스 위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팝업 시네마, 컨테이너 수면 체험실 등 독특한 마케팅도 항상 좋은 반응을 일으키고 있죠.
출처: Caspers
이런 매트리스 전문 스타트업 캐스퍼가 최근 미국 뉴욕 중심가에 위치한 소호 거리에 독특한 카페를 오픈해 화제입니다. 바로 방문한 사람들에게 낮잠을 재워주는 일명 낮잠 카페 '드리머(Dreamery)'가 그 주인공인데요.

매트리스를 판매하는 회사가 낮잠 카페를 왜 만들었을까요? 물론 대략 짐작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매트리스를 더 많이 판매하기 위해 고객이 체험할 수 있는 '쇼룸'이 꼭 필요한 법이니까요.
출처: Caspers
독립 수면실에서 45분 낮잠에 25달러입니다
출처: Caspers
그럼데 캐스퍼의 드리머 매장을 살펴보면 쇼룸은 아닌 것 같습니다. 기존 낮잠 카페보다 훨씬 더 멋진 시설과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으니까요.

독립적으로 구분되어 있는 수면실은 원목으로 제작된 대형 원형 관의 형태로 만들어져 있으며, 내부에 캐스퍼의 싱글 매트리스 하나만 설치되어 있습니다.
출처: Caspers
또한 여성 고객들을 위해 세면실과 파우더룸, 휴게실까지 갖추어져 있는데요. 이렇게 멋진 시설을 무료로 이용하면 좋겠지만, 고객은 45분의 수면을 위해 무려 25달러나 지불해야 하죠.

캐스퍼는 낮잠 카페 사업을 단순히 매트리스를 홍보하는 차원을 넘어 비즈니스로 접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캐스퍼의 부사장 엘레노어 모건(Eleanor Morgan)은 "우리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잠 자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다"고 말한 것을 보면 캐스퍼가 단순히 매트리스를 만들어 판매하는 회사가 아닌 그 이상을 바라보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출처: Caspers
국내에도 4~5년 전부터 낮잠 카페들이 도심에 하나 둘 생겨나고 있는데요. 앞으로 낮잠 카페 비즈니스는 어떻게 발전해 나갈까요? 과연 캐스퍼의 새로운 비즈니스 실험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계속 캐스퍼의 행보를 지켜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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