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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 속 폭력을 찾아내는 'AI 드론'

조회수 2018. 6. 12. 09:2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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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캠브리지 대학 연구진이 개발한 '드론 감시 시스템(DSS)'
군중 속에서 폭력을 행한 사람을 찾아냅니다
출처: University of Cambridge
현재 도로와 골목 곳곳에 설치된 CCTV가 범죄자를 추적할 때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는데요. 범죄 지역 인근 CCTV 영상에 범죄자의 모습이 담긴 경우가 많아 추적하기가 용이합니다.

그런데 CCTV는 범죄자의 활동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는 없는데요. 범죄가 발생한 후에 기록된 영상을 다시 돌려보고 추적할 수 있을 뿐이죠.

만약 CCTV나 카메라가 범죄자의 범죄를 스스로 예측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예를 들면, 군중 속에서 특정 사람이 폭력을 휘두르는 행동을 곧바로 인식해 알려주는 것처럼 말이죠.
출처: University of Cambridge
현재 영국 캠브리지 대학의 연구진들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군중 속의 폭력을 실시간 감지할 수 있는 이른바 실시간 '드론 감시 시스템(DSS : Drone Surveillance System)'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연구진들은 이 DSS를 '하늘의 눈(Eye in the sky)'으로 부르기로 했는데요. DSS는 어떻게 군중 속에서 사람의 폭력 행위를 인식할 수 있는 걸까요?
출처: University of Cambridge
주먹질, 발길질 등의 폭력 행위를 즉시 인식합니다

드론에 장착한 카메라에서 얻은 실시간 영상 데이터는 사람의 형상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14개의 지점으로 나누어 인식합니다. 다시 이 점들은 팔, 다리, 몸통 등을 나타내는 선들로 연결되죠.

출처: University of Cambridge
인공지능 솔루션은 이 연결된 선의 각도를 신속하고 측정하고 각도의 변화를 감지해 사람들의 행동에서 '폭력성'을 예측합니다. 연구진들은 오랜 시간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개발해 테스트를 해왔는데요.

현재 DSS는 주먹질, 발길질, 총질, 칼질 등 몇가지 폭력 행위를 인식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연구진들은 한 사람일 경우에는 정확도가 94%이며, 10명의 군중 속에서는 정확도가 79%로 감소한다고 밝혔는데요.
출처: University of Cambridge
물론 지금의 DSS는 곧바로 실전에 투입할 수준은 아닙니다. 앞으로 더 많은 실험을 통해 정확도를 높여야 하며, 특히 많은 군중이 몰려 있는 상황에서도 특정인의 폭력을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업그레이드시켜야 합니다.

앞으로 DSS가 상용화된다면 CCTV와 함께 범죄를 막는 아주 유용한 카메라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다만 공공 장소에서 무분별한 사용을 막고 꼭 필요한 곳에서 잘 사용되길 기대해 봅니다.
출처: University of Cambr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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