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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의 건강을 진단하는 앱 '아그리오'

조회수 2018. 4. 23. 18:4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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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스타트업 세일로그(Saillog)가 개발한 모바일 앱
사람들은 굶주리는데... 식량은 버려지고 있어요
출처: Saillog
농업 생산량과 세계 식량 수요의 불균형이 심해진 지는 이미 오래입니다. 전 세계 약 10억 명의 사람이 식량 부족으로 굶주리고 있는 한편, 세계 농업 생산량 가운데 30%는 성장 단계에서 손실되고 있죠. 질병과 해충에 대한 예방, 진단, 대처 등의 관리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농작물 손실액이 연간 3천억 달러에 달하지만, 정작 농부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문적인 정보를 얻기 힘든 상황인데요. 이스라엘 스타트업 세일로그(Saillog)는 농부들이 손쉽게 농작물의 건강을 진단하고 전문적 지식을 얻도록 돕는 모바일 앱 아그리오(Agrio)를 개발했습니다.
출처: Saillog
농작물 사진만 있으면 진단할 수 있어요

아그리오는 컴퓨터 비전(computer vision), 즉 인공지능과 컴퓨터의 시각 매체를 통해 입력 받은 자료를 분석하여 유용한 정보를 만드는 알고리즘을 활용한 앱입니다.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인공지능이 분석하여 정보를 생성하죠.


따라서, 사용자는 농작물의 사진을 찍어 앱에 올리기만 하면 됩니다. 앱을 통해 몇 초 만에 농작물의 병해충 감염 여부와 영양 상태를 진단받고 대처 방법을 알 수 있죠. 전문가와 사진을 공유하여 구체적인 해결책도 얻을 수도 있고, 인스타그램처럼 올린 사진에 댓글을 달아 사용자들과 정보를 주고받을 수도 있습니다.

출처: Saillog
끊임없이 학습하는 똑똑한 앱

현재 피망, 바나나, 감자, 콩, 오이 등 다양한 농작물에 관련된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사탕수수에 대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질병에 걸린 사탕수수 사진을 올리면 세일로그의 전문가들이 이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추가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죠.


아그리오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하기 때문에, 학습 과정을 통해 점점 더 많은 농작물과 질병, 해충에 대한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습니다.

출처: Saillog
아그리오는 현재 영어, 프랑스어, 아랍어 등 11개의 언어를 지원하고 있는데요. 작년 하반기에 출시된 이후로 다운로드 수 1만 건을 넘기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이라는 간단하고 직관적인 방법으로 정보를 전달하고, 전달 받은 정보를 진단해 구체적 해결책까지 제시하는 아그리오. 식량 위기라는 거대한 문제도 이처럼 쉽고 빠르게 해결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글: 마이소사이어티 

 

마이소사이어티는 더 좋은 세상을 위해 기술과 사회적 가치를 연결하는 소셜벤처입니다. 모바일 지역조사 앱 'Kulan', 사회혁신 정보서비스 'Tech for Change'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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