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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도 없고 고무도 없는 '초탄성 타이어'

조회수 2017. 11. 30. 09:4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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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NASA의 글렌(Glenn) 연구센터와 굿이어가 공동 개발
NASA가 화성 탐사를 위해 개발한 신개념 타이어
출처: NASA Technology Transfer Program
미국 NASA의 글렌 연구센터와 타이어 전문기업 굿이어는 최근 화성 탐사를 위한 차량에 장착할 새로운 타이어를 개발했습니다. 현재 이 타이어의 이름은 '초탄성 타이어(Superelastic Tire)'로 불리고 있는데요.

놀라운 점은 이 초탄성 타이어는 기존에 개발된 미래형 타이어들과 달리 공기 없는 타이어 즉, 고무튜브를 없앤 것뿐만 아니라 타이어의 기본 소재인 고무까지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출처: NASA Technology Transfer Program
사진과 영상을 보면 기존의 공기 없는 타이어들과 확실히 다른 모습인데요. 고무를 대신한 초탄성 타이어의 신소재는 바로 '형상기억 합금(Shape Memory Alloys)'입니다.

이 형상기억 합금은 말 그대로 높은 하중에도 잘 견뎌내고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될 수 있는 특성을 가진 합금을 말하는데요. 주로 NiTi라는 합금으로 만들었습니다.
출처: NASA Technology Transfer Program
형상기억 합금으로 고무를 대신하다

참고로 NiTi 형상기억 합금은 일반적인 스프링보다 최대 20배의 탄성 및 복원 능력을 갖고 있는데요. 이런 특성 때문에 높은 하중과 충격에도 잘 견딜 수 있고, 내구성이 매우 강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출처: NASA Technology Transfer Program
이런 장점과 함께 초탄성 타이어는 고무 타이어와 달리 펑크 걱정이 전혀 없고, 훨씬 더 강한 충격과 변형에도 잘 견딜 수 있는데요. 연구진들의 설명에 따르면 일반 타이어보다 차량에 전달되는 충격 에너지의 양을 훨씬 더 많이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출처: NASA Technology Transfer Program
따라서 초탄성 타이어는 기존 타이어보다 휠과 어셈블리 부분에서도 매우 심플한 구조적 특성을 갖는데요. 바로 타이어와 함께 꼭 필요한 스프링과 충격흡수 장치도 필요가 없습니다.

초탄성 타이어는 도로가 아닌 비포장 도로나 험악한 산악지형에서 매우 놀라운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앞으로 NASA는 군용, 중장비용, 농업용 등 다양한 차량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출처: NASA Technology Transfer Program
현재 몇몇 타이어 기업들이 미래형 타이어들을 앞다투어 개발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NASA의 초탄성 타이어는 상용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계속 지켜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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