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최고령 부캐?! 2020년을 장식한 '빠른45' 다비이모

조회수 2020. 12. 31. 09: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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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번! 노래는 두번!

2020년을 한 단어로 정의한다면 단연 코.로.나일 것입니다. 현재의 모든 일정과 미래의 계획은 ‘코로나’로 수렴되었고, 당연하게 생각되던 일상은 코로나로 인해 무너지거나 재편되거나 수정되었습니다. 사람으로 북적이던 주말의 거리, 영화관, 식당은 텅텅 비었고 사람들은 ‘코로나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일상 속에서도 여전히 크고 작은 사건 사고, 우리의 일상을 풍요롭게 했던 음악과 드라마, 영화 그리고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빅이슈가 자의적으로 정리해본 2020년 ‘올해의 OOO’입니다.

올해의 앱_줌


비대면 환경에서의 만남에 필수적인 요소는 무엇보다 플랫폼일 것이다. 상반기에는 줌(zoom) 사용자가 급증했으나, 이후 보안 문제가 논란이 되면서 몇몇 국가와 글로벌 기업에서는 사용 금지령을 내리기도 했다. 줌이 업데이트를 통해 보안 문제를 해결하는 동안, 구글의 미트(meet)와 마이크로소프트의 팀즈(teams), 시스코의 웹엑스(webex) 등이 치고 나왔다. 잠깐 다른 길로 샐 때 카메라와 마이크가 꺼져 있는지 제대로 확인하지 않으면 아찔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으니 수업 듣는 우리 학우들 모두 조심하자.

올해의 흑막_뒷광고


올해 유튜브에서는 한동안 검은 배경 화면에 ‘죄송합니다’라고 쓰인 썸네일이나 고개 숙여 사과하는 크리에이터들의 영상을 자주 볼 수 있었다. 먹방·뷰티·게임뿐 아니라 거의 모든 분야에서, 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산)을 주장하던, 대가를 받고도 광고임을 밝히지 않은 창작자들의 기만과 만행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9월 1일부터 표시·광고에 관한 구체적 심사 기준을 제시하는 ‘표시·광고 지침’을 개정했다. 개정안을 통해 매체별 표시 방법과 기준이 더욱 직접적으로 강화되었다. 이는 개정안 시행 이전의 콘텐츠에도 적용되며, 내년부터는 처벌 대상에 기존 광고주뿐 아니라 인플루언서도 포함된다.

올해의 선택_만 18세 선거권


2020년부터 선거 가능 연령이 만 18세로 하향되었다. 약 50만 명의 만 18세 국민들이, 4월 15일 진행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부터 유권자로서 합류했으며 이들의 투표율은 전체 평균보다 높은 67.4%를 기록했다. 한 표 한 표가 소중한 만큼, 선거 연령 하향에 찬반 의견 대립이 거세다. 지금이 조금씩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과도기임은 분명하다. 그렇기에 어느 때보다도 좋은 선택이 더 필요한 순간이다.

올해의 바람_부캐 열풍


MBC 예능 프로 '놀면 뭐하니?'의 멀티 ‘유(YOO)니버스’식 구성이 올해 확실히 자리 잡은 듯하다. 유재석 본캐(본래 캐릭터)를 고정 출연자로 두고 그때그때 기획한 프로젝트에 따라 그의 부캐(부 캐릭터)를 활용하는 콘셉트다. 출연진은 본캐와 부캐를 넘나들며 다양한 페르소나를 보여주었다. 

부캐 열풍은 방송 연예계의 흐름을 바꾸었다. 빠른 45년생의 트로트 가수 둘째 이모 김다비(김신영)와 1619년생 뱀파이어 발라드 가수 캡사이신(신봉선)이 데뷔했고, 얼굴에 점 하나 찍은 이요리(이유리)가 '편스토랑'에 복귀했다.

올해의 약속_제로 웨이스트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는 책임 있는 생산과 소비, 재사용을 통해 낭비와 쓰레기 배출량을 0에 가깝게 최소화하자는 움직임이다. 올해 우리가 미래를 위해 어떤 약속을 했고 실천했는지 알아보자.

일회용품 없는 카페 ‘보틀 팩토리’(Bottle Factory) 주관으로 지역 기반 제로 웨이스트 페스티벌 ‘유어보틀위크’도 열렸다. 가게에 반찬 통이나 텀블러 같은 개인 용기를 가져와 일회용품 없는 구매가 가능했으며, 카페는 어디서든 테이크아웃 컵을 대여 및 반납할 수 있는 공유 컵 서비스 ‘보틀 클럽(Bottle Club)’을 운영했다. 우리 모두의 건강과 제로 웨이스트 실천을 위해 하나 제안하자면, 걷거나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운동인 ‘플로깅’에 동참해보는 건 어떨까!

올해의 대란_쓰레기 대란


지난 2018년, 중국이 고체 폐기물 24종의 수입을 금지하면서 ‘쓰레기 대란’이 일어났었다. 대란은 현재진행형이지만, 올해는 더욱 그렇다. 1인 가구 비율이 증가하고 배달 산업이 성장하는 와중에,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와 마스크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관련 쓰레기 배출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어떨까. 중국은 2021년부터 고체 폐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 수도권의 경우 서울·인천·경기 64개 지방자치체에서 배출하는 모든 쓰레기가 인천에 있는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한 곳으로 모이는데, 2025년 8월로 예상하던 매립지 사용 종료 시점은 늘어가는 쓰레기 배출량을 감당하지 못해 앞당겨지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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