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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이슈코리아

와 역시 나훈아 슨배님!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

비트, 리듬, 소울.. 진짜! 최고의 선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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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을 한 단어로 정의한다면 단연 코.로.나일 것입니다. 현재의 모든 일정과 미래의 계획은 ‘코로나’로 수렴되었고, 당연하게 생각되던 일상은 코로나로 인해 무너지거나 재편되거나 수정되었습니다. 사람으로 북적이던 주말의 거리, 영화관, 식당은 텅텅 비었고 사람들은 ‘코로나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일상 속에서도 여전히 크고 작은 사건 사고, 우리의 일상을 풍요롭게 했던 음악과 드라마, 영화 그리고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빅이슈가 자의적으로 정리해본 2020년 ‘올해의 OOO’입니다.

올해의 인내심_어린이와 청소년


개학이 하루 이틀 미뤄지는 일이야 설레는 이벤트겠지만 한 달 두 달 넘어가자 그야말로 사회적 고립이 됐다. 반복되는 집단 감염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 2단계, 2.5단계를 오르락내리락하는 동안 개학과 수능을 비롯한 모든 학사 일정이 조정됐다. 스마트 기기가 없는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을 들을 수 없고, 저소득층 아동 청소년들은 학교급식을 먹지 못하니 끼니조차 해결하기 어려워졌다. 조금만 기다리라던 어른들이 감염의 굴레를 끊지 못하는 동안 아이들은 조용히 우울해해야 했다. 더 이상 미안할 짓은 하지 말자.

올해의 이름들_전태일, 김미숙, 김진숙, 세월호 유가족과 생존자…


어떤 이름들은 ‘OO주기’라는 명목으로 매해 떠올려야만 한다.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19와 관련한 모든 이슈가 크게 들렸고 그 반작용으로 관련 없는 이슈는 묻혔다. 하지만 온몸을 불사르며 “노동자도 인간”이라고 외쳤던 청년 노동자 전태일의 50주기를, 지금 이 순간에도 노동자들은 해고되고 죽어가며 이를 막기 위한 노력도 이어진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태안화력발전소 산업재해로 숨진 고 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 김용균재단 대표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위한 국민 청원에 10만 명 이상의 서명을 받았다.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은 이달 ‘정년’을 앞뒀다. 진작 복직되었다면 정년퇴직을 맞았겠지만 노조 활동으로 부당 해고를 당한 후 35년째 그의 신분은 한진중공업 해고 노동자다. 남들의 복직을 먼저 염원했던 그가 조선소로 돌아간다면 ‘시대의 복직’으로 기록될 거다. 또 세월호 6주기에 유가족들이 끝나지 않은 진상 규명을 바라며 단식과 농성을 이어왔다는 소식 역시 우리는 6년 전 다짐했듯 잊지 말아야 한다. 

올해의 게임_동물의 숲


‘집콕’ 중 게임으로 심신을 달래려는 이들 중 '모여봐요 동물의 숲'(동숲)이 올해의 게임이라는 데 아무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것이다. 닌텐도 스위치 게임인 '동숲'은 출시 당일 대형 마트에 마스크를 쓴 사람들의 행렬을 만들었고 닌텐도 스위치는 없어서 못 구할 만큼 인기를 누리며 가격이 폭등했다. 무인도에 이주해 동물들과 교류하며 섬을 꾸미고 친구들의 섬에 놀러 갈 수도 있다는 아기자기한 설정이 자가격리 시대와 잘 맞아떨어지는 '동숲', 아직도 저만 없나요?

올해의 멘토_테스형, a.k.a 나훈아


“우리는 별의별 꼴을 다 보고 살고 있는데 이런 공연은 처음입니다. 손도 좀 잡아보고 눈도 좀 보면서 해야지.”

추석 연휴에 방송된 나훈아의 인생 최초 언택트 공연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는 시청률 29%(닐슨코리아 조사)를 기록하며 지친 대한민국을 위로했다. 무대에 설치된 칸막이 뒤에서 옷을 갈아입으며 토크를 하고 윗옷을 벗어 던지는 그의 퍼포먼스는 시쳇말로 ‘무대를 뿌쉈다’. 이튿날 모두가 나훈아를 얘기했고 “아!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라며 먼저 떠난 소크라테스를 부르는 그의 신곡 '테스형!'이 음원 차트를 싹쓸이하며 1970년대부터 50년째 전성기인 ‘트로트 황제’의 위상을 증명했다. 

올해의 혁신_재택근무


일은 회사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모든 직장인들에게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코로나19발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좋든 싫든 이 체제에 적응하기 시작했는데, 결과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고용노동부에서 지난 8월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재택근무를 하는 노동자의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유는 감염 우려 최소화, 출퇴근 시간 절감 등이었다. 물론 노동과 휴게 시간의 경계가 모호하고 연장 근무나 효율 저하 등의 문제가 제기됐지만, 오히려 휴게 시간을 알차게 쓸 수 있어 생산성이 높다는 증언도 들린다. 벌써 어떤 이는 “코로나19가 끝나면 다시 회사에서 일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걱정하는 걸 보니 올해 모든 직장인은 재택근무로 크나큰 분수령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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