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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이슈코리아

“네가 왜 거기서?” 화들짝 놀라게 만든다는 이색 카페 4

기똥차다! 카페 덕후가 추천하는 카페_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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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규모 확산세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속되고 있다. 언제쯤이면 눌러쓴 마스크를 벗고 일상으로 회복될 수 있을까. 비록 상상이지만, 만약 이 사태가 진정되고 나면 가장 먼저 이색 카페를 탐방하고 싶다.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코로나19가 끝나면 찾아갈 만한 카페 네 곳을 뽑아봤다. 볕 좋은 그 어느 날엔, 카페에서 친구와 아무 걱정 없이 수다 떨며 하루를 소일하고 싶다. 예전처럼.


1
리모델링 + 카페= 칠성조선소

낡은 건물의 변신은 무죄! 요즘 버려지는 옛날 건물을 허물지 않고 리모델링하는 가게가 늘고 있다. 속초에 있는 칠성조선소 역시 리모델링의 좋은 선례가 된다. 칠성조선소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조선소를 개조해 레트로한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카페로 재탄생했다.

낡고 버려진 옛것이 주는 멋이 있다. 모든 것이 빠르게 휙휙 변하는 풍토와는 다른 풍경이 낯설면서 아늑하다. 뭐든지 새 것만 찾는 시대에선 괴리감 있을 순 있지만, 개인적으로 세월의 때가 묻은 흔적이 정겹게 느껴졌다.

나아가, 카페는 분위기를 보고 찾아가는 게 아니던가. 카페 앞에는 드넓은 청초호가 펼쳐지는데, 호수 앞에서 디저트를 즐기면 꽤 운치 있다. 배를 끌어 올리던 철골은 허투루 버려지지 않고 의자로 재탄생해 쓰임새를 되찾는다. 

2
그림 + 카페 = 갤러리 모던 앤 모던

익산 근대역사관 맞은편에는 갤러리를 품은 카페가 있다. 갤러리 모던 앤 모던 카페는 매번 비정기적으로 열리는 갤러리 기획전에 따라 특색 있게 변화를 꾀한다. 인테리어는 각 지역 작가들의 유려한 미술품들이 대체하는데, 눈길을 돌릴 때마다 각종 예술품에 눈이 즐거워진다.  

작품에 대한 설명을 원한다면 서양화가이자 사장님이 직접 맞춤형 큐레이션을 도맡으신다. 해당 작가를 기획전으로 열게 된 이유나 작품의 특징을 설명해주셔서 이해를 돕는다. 미술에 대해 문외한인 사람도 누구나 미술품을 즐겁게 향유할 수 있는 곳.

미술품 보는 즐거움도 크지만 가장 큰 장점은 조용히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다. 시끌벅적한 카페 느낌이 아니라 고즈넉하고 한적해서 요즘 시기와 잘 어울린다. 사장님께서 손수 빚은 도자기에 내온 다과와 차, 포근하고 안온한 온도가 잊히지 않는다.  

3
추억 + 카페= 캔모아

한 번도 안 간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간 사람은 없다는 카페다. 중고등학교 시절이 어렴풋이 생각나 ‘캔모아’를 방문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런데 웬걸. 그 많던 캔모아는 어디로 갔을까. 전국에 남은 캔모아 숫자는 처참하다. 다섯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다.

추억이 이대로 물거품처럼 사라질까 봐 지난주 급하게 캔모아를 찾았다. 다행스럽게 인천 부평에 남은 캔모아는 옛날 그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다. 흔들의자도 투박한 인테리어도 모두 그때 그 시절 그대로. 따뜻한 빵과 생크림도 변치 않아서 옛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한편 캔모아는 추억의 빙수도 빼놓을 수 없다. 가격은 저렴한데 양은 상당히 푸짐한 빙수다. 가격도 저렴할뿐더러 추억을 향수하기 위함인지 의외로 손님은 많은 편. 연령층은 10대부터 30대까지 스펙트럼이 넓다. 최후의 최후까지 캔모아가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4
공연 + 카페= 핑크153

인천 신포동의 어느 골목길로 접어들면, 핑크빛 외관이 도드라진 가게가 보인다. 러블리한 로드샵 화장품 가게 같지만 사실 이곳은 카페다. 하지만 평범한 카페는 아니다. 딸기 우윳빛 문을 철컥하고 열면 웹툰 ‘안나라수마나라’ 같은 마술의 세계가 펼쳐진다.

이곳의 사장님은 과거 버블J라는 예명으로 버블쇼와 마술쇼를 진행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카드 마술이나 그림자놀이 등의 판타스틱한 쇼가 카페에서 이뤄진다. 흥미로운 건 마술쇼는 오직 단 한 가족을 위해 진행되는 식이다. 

코로나19로 타인과 만남이 조심스러운 시기에 알맞은 맞춤형 프라이빗 공간이다. 여기에 가성비도 좋은 편. 보편적인 공연 티켓값 정도를 지불하면 대왕 파르페도 맛볼 수 있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하면 평생 남을 추억을 선사할 수 있을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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