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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이슈코리아

전염병으로 인해 일상 큰 위협... 길 위의 홈리스로 산다는 것

홈리스에서 자립에 성공한 임진희 전 빅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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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공근로를 시작하기 위해 《빅이슈》를 떠난 지 1년째, 임진희 씨는 여전히 밝고 당당하게 지내고 있다. 옛 추억을 회상하며 환하게 웃는 모습이 인상적인 임 전 빅판을 만났다. 


일한 지 얼마나 되셨어요?

지난해 3월 말부터 일했으니 1년 조금 넘었네요. 빅판으로는 8년 가까이 일했고요. 고대역, 강남역, 잠실역, 선릉역, 용산역에서 일했어요. 지금 하는 일은 아는 분 소개로 하게 됐어요. 처음엔 3~4개월 일하고 다른 일 하겠다는 마음으로 들어갔는데, 남들보다 끈기가 좀 있는 편인 것 같아요. 사람들한테 정도 들고 해서 계속 일하게 됐네요. 

지난 8년 동안 《빅이슈》와 함께했었죠.

이거 안 하면 노숙해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노숙하느니 얼굴에 철판 깔고 살아가자.’ 하고 인내력이 생기더라고요. 많이 팔았을 때나 임대주택에 들어갔을 때 자신감도 생겼고요. 


밑바닥 인생이었는데, 《빅이슈》 덕분에 재취업하고 임대주택에도 들어갈 수 있었을뿐더러 앞으로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어요.

《빅이슈》에서
기억에 남는 추억이 있다면요.

(모자를 보여주며) 홈리스 월드컵 모자를 일부러 챙겨 왔어요. (웃음) 2013년에 열렸는데 그때 우리나라 빅판 중에서 폴란드에 저 혼자 갔어요. 큰 추억이죠. 


세계 여러 나라 선수들과 겨루고 함께 지낸 거요. 전 후보 골키퍼로 가서 큰 활약은 못 했지만 사람들과 즐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1년 만에 하는 인터뷰가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어떻게 응하기로 하셨나요.

저한테 많이 사준 분들도 있고, 제 소식을 궁금해하는 독자들 있을까 싶었어요.

임 전 빅판만의 판매 비법을 소개해주세요.

비법이 따로 있나요. 멘트를 잘 만들어서 열심히 소개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든 것 같아요. 저는 “희망의 잡지 《빅이슈》입니다.”라고 했어요. (웃음) 


손님이 많을 때랑 적을 때 멘트를 다르게 했었는데 지금은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그때는 몸에 배어 꿈에서도 “안녕하세요, 《빅이슈》입니다.”하고 멘트를 했다니까요. 

빅판으로 일하면서
전염병 상황을 겪은 적이 있나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를 겪었어요. 그때는 지금처럼 마스크를 많이 쓰진 않았는데, 판매 부수가 확 줄었죠. 혜화역 빅판 분과 종종 연락하는데, 지금 판매 부수가 많이 줄어서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현재 코로나19 때문에 많이 힘들지만 언젠가 잘 되는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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