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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수 전에 뚝딱이가 있었다! 뚝딱이 인터뷰 A to Z

조회수 2020. 3. 13. 19:4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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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앞으로도 사랑할 뚝딱이

삐죽빼죽한 초록색 머리카락, 커다란 눈망울, 살짝 나온 송곳니의 소유자. 우리의 오랜 친구 뚝딱이다.   


세상이 그를 꼰대라고 말해도 알고 보면 세상 가장 따듯한 도깨비다. 

스쳐 지나갈 행인인 내게 이름을 불러주고, 기꺼이 손도 잡아준 뚝딱이. 뚝딱이가 잡아준 손길이 다정해서 어린아이처럼 눈물이 후두둑 떨어졌다. 


인기를 실감하고 있어?
펭수처럼 인기가 많지 않아서 의기소침해 있었어(시무룩). 그런데 E육대에 나가고 난 후, 우리 친구들이 나를 그렇게 좋아해주더라고. 댓글을 보니 나를 보고 싶다던 친구가 많아서 가슴이 두근두근해.
‘꼰대’ 이미지가 굳어졌더라. ‘라떼 뚝딱이’, ‘꼰대 뚝딱이’ 같은 꼰대 논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다시 한 번 해명해줄래.(웃음)
나는 원래 꼰대는 아니야(모두 웃음). 사실 내가 사석에서는 다 귀여워해줘. 대방어회도 사주고. 역대 짜잔이 형들한테도 밥도 잘 사주는걸.
뚝딱이는 스타 등용문이야. <딩동댕 유치원> 시절에 함께 호흡을 맞춘 신세경 씨도 그렇고, 자이언트 펭TV의 펭수도 그렇고.
으하하하. 아이고, 고마워!(웃음) 내가 원래 겸손해서 내 입으로는 이런 말 안 하는데, 사실 펭수 내가 키웠다고 할 수 있지(속닥).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치 않는 꿀 보이스, 꿀 피부던데. 특별한 비결이 있을까?
열심히 체력 단련을 하고 있어. 내 몸은 나 혼자만의 몸이 아니라 우리 시청자를 위해 관리를 해야 하는 몸이라 고 생각해. 가끔 목소리는 (알코올) 소독을…

이 미모 관리를 위해 시술도 받고 있지. 보통의 셀럽이 하는 건 다 하고 있달까. 오늘도 시술을 받았는데 잘됐는지 모르겠네(얼굴 만지작).
인생 2막을 준비 중이잖아. 평소엔 어떻게 하루를 보내는지 궁금해.
그리고 요즘 펭수(부들) 너무 잘되니까 잘되는 유 튜브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 특히 요즘은 유튜버 채널이 오픈되면서 매일 댓글을 하나도 빠짐없이 전부 다 읽고 답장도 달고 소통해. 가장 큰 즐거움이야.
1994년 입사 동기인 성기호 본부장에게 쩔쩔매는 모습이 아주 애잔하다’라는 평이 많아. 알고 있어?
응, 알고 있어. ‘기호야’ 이렇게 하면 안 되잖아. 체면을 살려줘야지, 친구인데. 예의를 지키기도 해야 하고. 또 사실 카메라가 돌고 있잖아. 기호 얼굴이 뭐가 되겠어.
‘여러분의 구독이 한 도깨비의 생명을 구합니다’란 문구가 화제였어.
사실 꺼져가는 생명 같은 인기를 실감하던 차였거든. 내 친구들이 나를 살린 건 정말 사실이야. 친구들 덕분에 나는 다시 태어난 거랑 같아.
꼰대에 관한 생각은 어때?
우리 사회에 꼰대 문화가 심각하다고 생각해. 서로 간의 이해가 부족해서 생기는 문제도 있고. 내가 꼰대임을 만천하에 보여주면서 그걸 통해 실제 꼰대인 분들이 자기반성이나 성찰을 하길 바라는 마음도 있어.
마지막으로 동년배 친구들에게 한마디 부탁해.
…(한참 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가) 눈물이 나서 말을 못 하겠어. (실제로 울먹거리는 뚝딱이) 진짜 눈물이 나. 잊지 않고 나를 기억해줘서 정말 고맙고, 앞으로 천천히 같이 나아가자. 내가 항상 옆에 있어줄게.

어른이 되면 뭐든 다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희망보다 절망이 많아지는 순간, 내 친구 뚝딱이를 다시 만나 큰 위로가 됐다. 


사랑하는 뚝딱아,  

앞으로는 널 잊지 않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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