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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이슈코리아

정신건강의학과 장창현 원장이 말하는 우울증이란

우울증은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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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장창현 원장은 서울의 살림의료복지협동조합, 경기도 구리의 느티나무 의료복지협동조합과 원진녹색병원 세 곳을 순회하며 진료합니다.


그는 다양한 창구를 통해 정신장애와 질환이 특별한 무언가가 아님을, 정신장애인이 어디에나 있을 수 있음을 말해왔습니다. 

위로해줄게

감기 아닌 독감 같은 우울증. 장원장과 함께 마음의 어려움을 극복할 실마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세 군데 병원을 순회하면서 진료하는 것이 어렵지 않은지.

어려운 건 별로 없다. 그냥 출퇴근하는 거고. 여러 군데에서 하다 보니, 지겨운 느낌도 없다. 각 지역의 특성이 느껴지긴 한다.

지난해 가을 정신장애인들의 축제인 ‘매드 프라이드 서울’ 조직위원회에 참여했다. 광장 사용 허가가 세 군데에서나 나오지 않았다고 하던데.

‘정신질환자는 강력범죄자’라는 등식이 미디어를 통해 만들어지는 것 같아 안타깝고 답답하더라. 혐오가 이 상황을 더 좋게 만들지는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정신장애인은 어디에나 있고, 위험한 존재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어디서든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현장에서 느끼기엔 어떤지 궁금하다.

전보다는 열린 분위기가 있지 않나 싶지만, 자신이 겪는 마음의 어려움에 대한 고백을 하는 데에는 용기가 필요한 것도 동시에 느낀다.

우울증이 ‘마음의 감기’가 아니라 ‘마음의 독감’으로 표현하는 것이 보다 적절하다는 이야기도 했다.

정신질환은 ‘마음을 달리 먹으면’ 낫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병이 주는 타격, 예방 가능성, 치료상의 주의할 점을 총괄하는 차원에서 이 비유를 사용하는 것이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디어 속 ‘정신질환자’의 모습은 정형화돼 있다.

선배 의사가 하신 말씀이 있다. 정신질환도 ‘상태’이고, 누구나 그 상태가 될 수 있다는 것.

자신을 쓸모 있는 사람이라고 평가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질 때면 어떤 방법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

타자가 나에 대해 부정적 평가를 하는 상황이 존재할 때 자존감이 떨어지기 쉬운 것 같다. 그 외부 메시지와 선을 긋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물론 쉽지 않다. 나를 도울 수 있는, 위로해주는 무언가를 붙잡는 것이 시작일 수 있다.

정신과 진료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병원 문턱을 밟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실제로 치료가 늦어진 케이스가 많이 있는지.

조현병이 생긴 지 몇 년이 흘렀는데, 환자가 형사사건에 휘말린 후에야 진료를 받으러오는 사례도 있다. 아무리 늦었다고 해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점은 분명히 있다. 어떻게 보면 결국 늦은 때는 없다.

정신과 진료를 어렵게 느끼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마음은 누구나 힘들 수 있다. 진료를 받을 때 ‘소통이 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 치료자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마음의 부담을 낮추고, 그 안에서 현명한 의료 소비를 하는 것에 대한 필요성을 마음에 담으면 좋겠다.

괜찮아

성인 네 명 중 한 명은 평생 한 번 이상 정신질환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누구나 마음의 감기를 앓을 수 있는 셈입니다. 그러니 정신과 진료를 어렵게 느끼지 마시고 처음 만나는 전문가가 전부가 아니란 생각으로 접근하셨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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