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들락날락하는 고양이, 방광염의 신호다!!!

조회수 2021. 2. 19. 12: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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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이 핑크색이 되거나, 조금씩 누고, 똥꼬 그루밍을 너무 자주 한다면 위험해요..!!!


고양이가 계~속 화장실을 들락날락거리고, 생식기 주변을 그루밍을 핥는다고요? 큰일입니다! 우리 소즁한 고영느님의 방광이 아프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고양이 방광염은 한 번 걸린 이후 계~속 재발할 위험이 높으니까 정말 조심해야 한다구요 ㅠㅠ! (8개월째 방광염과 사투 중인 집사....) 


고양이 방광염, 어떤 병이냐면요


우리에게 익숙한 ‘방광염’은 방광에 나타나는 염증을 통틀어서 의미해요. 방광은 소변을 저장하는 장기이니 소변과 관련하여 문제가 생긴다고 추측할 수 있어요.


고양이 방광염은 고양이에게 흔히 나타나는 하부요로기 질환으로, 여기서 하부요로기는 방광과 요도를 통틀어 말한다고 보면 돼요.


고양이 방광염의 원인은?😯


고양이 방광염의 많은 경우 원인을 정확하게 밝히기가 어려운데요. 이렇게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에는 ‘특발성’이라고 불러요. 전체 중 50~70%가 특발성이라고 하니, 슬프게도 꽤 높은 확률로 우리집 고양이가 방광염에 걸렸을 때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답니다. 


의학적으로 밝혀진 건 아니지만 스트레스나 방광 내벽의 특정 물질이 부족한 것이 특발성 방광염의 원인이라고 추측해요. 


너란 고양이,,, 너무 예민한 고양이,,,

1. 빈뇨😣


시도 때도 없이 자주 고양이가 소변을 본다는 것이에요. 평소 물을 많이 먹지 않는 고양이가 갑자기 자꾸 화장실에 간다면 의심을 해 볼 필요가 있어요.



2. 배뇨 장애🤢


소변을 보기 힘들어 하거나 심하면 고통스러워 해요. 만약 고양이가 화장실에 가서 계속 쉬하려고 하는데 잘 안 나오거나 1~2방울만 나오고 만다면? 


좋지 않은 신호예요! 평소처럼 자세를 취했지만 감자가 보이지 않는다면 자세히 살펴보세요.


3. 혈뇨🩸


소변에 피가 나오는 것을 의미해요. 사람도 혈뇨를 보면 병원에 가고는 하지요? 고양이도 혈뇨를 보면 문제가 있다는 뜻이에요. 


문제는 고양이 화장실에 깔린 모래 색깔이 어두운 경우가 많아 나도 모르게 고양이가 피가 섞인 소변을 봐도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에요.


만약 기존에 방광염에 걸렸던 아이라면 밝은 색 모래를 사용해서 매일 확인해주는 게 좋아요! 


4. 악취🤮


평소와 다르게 강하고 특이한 냄새가 난다면? 이 또한 안 좋은 신호! 이쯤 되면 고양이 소변의 모든 것을 체크해야 할 것 같아요.


5. 탁한 색깔의 소변👀


소변의 색깔도 달라지는데요. 평소처럼 맑은 노란색이 아니라 탁한 오줌이 나올 수 있어요. 마치 안개나 먹구름이 낀 것과 같이요. 혈뇨와 마찬가지로 탁한 색깔의 소변을 발견하기가 너무 어려워요. 슬프다 슬퍼!


6. 소변 실수💥


일명 ‘오줌 테러’라고도 불리는데요. 화장실에서 잘 싸던 냥이인데 자꾸 침대 이불이나 빨랫감 같은 곳에 실수를 하는거에요. 이럴 때 ‘너 화장실도 모르니, 바보야!’라고 화내지 말아야 해요.


고양이는 정말 깔끔한 동물이에요. (어쩌면 우리보다..?) 그래서 만약 갑작스럽게 소변 실수가 늘어난다면 건강이든 화장실이든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신호입니다.


7. 생식기 그루밍💨


고양이는 그루밍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생식기 부위를 자꾸만 핥는다면 좋지 않은 신호입니다. 만약 생식기 근처 털이 축축하게 젖거나, 털이 빠질 정도로 그루밍을 한다면 열심히 단장을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이상함을 느껴야 한다는 사실!


집사야,, 나도 시원하게 소변 누고 싶다옹...

방광염 치료, 어떻게 하나요?


원인에 따라 달라요🤷‍♀️


당연한 말이지만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나면 원인에 따라 치료법은 달라질 거에요. 세균 감염이 원인이라면 항생제 치료를, 요도 이물질(요도 플러그)이 있다면 이를 제거하는 시술을 하게 되는 것이죠. 또한, 결석이 문제라면 그 종류, 단계에 따라 처방식을 급여하며 추이를 보거나 제거하는 수술을 하기도 해요.


중요한 점은 정확히 진단을 받고 그에 맞는 치료를 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1. 세균성 방광염

    감염된 세균에 대한 적절한 항생제 투여가 필요합니다. 이 때 증상이 조금 개선된다고 해서 보호자가 임의로 투약을 중단하면 항생제 내성 세균이 생겨 치료가 힘들어 질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2. 특발성 방광염

    뚜렷한 원인이 없기 때문에 치료가 쉽지 않고 오래 걸릴 수 있으며 재발도 빈번합니다. 처방식 급여와 음수량 관리, 스트레스 관리, 방광에 도움이 되는 보조제 급여 등이 필요합니다. 


집사의 역할이 정말 중요해요💪


특발성 방광염은 빠르게 완치되는 병이 아니기 때문에 계속 증상을 지켜보며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에요. 특히, 집사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데, 처방식을 먹이며 음수량을 늘려야 합니다.


  1. 처방식 꾸준히 먹이기 

    고양이는 입맛이 까다롭기 때문에 처방식을 바로 먹지 않을 수 있는데요. 이런 경우 기존 사료와 조금씩 섞어 급여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스트레스 해소 

    스트레스 관리도 매우 중요합니다. 화장실과 모래는 항상 깨끗하게 유지되는지, 환경은 편안한지 등을 항상 체크하고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자주 놀아주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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