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강아지 잇몸에 구멍이 뚫렸다?? 잇몸질환 알아보기!

조회수 2021. 2. 19.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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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속이 아야! 해따멍ㅠ

강아지들은 양치를 너무너무 싫어하죠! 하지만 강아지 양치를 안 한다면?


입과 코가 뚫려 구멍이 나는 무시무시한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거!(양치를 해도 생길 수 있다는 거! ㅠㅠ으악)

우리 강아지는 괜찮을까요?🤔

강아지 잇몸질환?😬

강아지 잇몸질환(치주질환)이란 이빨과 잇몸에 생긴 치석으로 인해 염증이 생기는 질병을 의미해요. 강아지가 먹은 음식물의 찌꺼기를 양치질로 제거하지 않으면 치태(플라그)가 치석이 돼요. 이것을 놔두면 곧 염증이 되는 거죠. 양치질을 싫어해서 자주 못 시킨다면 유의해야 하는 질병 1순위라고 볼 수 있어요.

✅강아지 잇몸질환 단계별 증상

강아지 잇몸질환은 그 진행 정도에 따라 명칭이 달라요. 초기에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 치은염이라고 해요. 염증이 심해져서 잇몸과 잇몸 주변의 뼈(치조골)에까지 퍼지면 치주염이라고 불러요. 


  • 치석 단계: 플라그가 제때 제거되지 않으면 딱딱하고 누런 결정체인 치석이 생기기 시작해요. 
  • 치주염: 치석을 방치하면 잇몸에 염증이 생겨 잇몸이 붓고 붉어져요. 딱딱한 음식을 잘 씹지 못 하고, 양치질을 하거나 음식을 먹을 때 피가 나요. 
  • 치주염: 잇몸 주변 뼈(치조골)에도 염증이 생겨요. 잇몸의 붉은기가 더 진하고 부위가 넓어지며 치아가 흔들리기 시작해요. 
  • 치수염: 신경까지 염증이 번져서 강아지가 통증을 느끼고 이빨이 흔들리며, 눈물이 나기도 해요. 이 단계는 전문적인 치료 없이는 낫기 어려워요.
+) 입과 코 사이에 구멍이 생긴다고?

상악 치주염이 심해지면 강아지의 입과 코 사이에 구멍이 생겨서 연결되어 버리는 질병(구비강누공)이 나타날 수 있어요. 염증이 너무 심해지면 무섭게도 구강과 비강을 나눠주는 뼈가 녹아버려서 연결이 되는 것이에요.

이 경우, 강아지 입속 세균이 비강으로 넘어가 염증이 생겨 기침이나 콧물, 체중 감소 등의 증세를 보여요. 심하면 폐렴까지도 나타날 수 있답니다.

하악 치주염이 심해지면 아래턱의 뼈가 녹아 하악 골절까지 생기는 경우도 있어요.
🦷강아지 잇몸질환 원인

원인 1. 양치를 안 해서 🦠


당연한 말이지만 양치를 시키지 않으면 잇몸질환이 생겨요. 강아지가 먹은 음식의 찌꺼기를 닦아주지 않으면 이빨과 입속에 플라그가 쌓여 치석이 생기기 때문이에요 


원인 2. 덧니 혹은 부정교합의 경우😢


덧니가 있는 경우에도 강아지가 잇몸질환에 취약할 수 있어요. 특히, (초)소형견의 경우 이빨이 자라날 공간이 적어서 이빨이 나지 않거나 덧니, 부정교합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경우 양치를 해도 치아 사이사이 제거되지 않은 치석이 쌓여 잇몸질환에 더 취약해질 수 있어요. 


또한, 빠져야 할 유치가 빠지지 않아 덧니가 생길 수 있어요. 심할 경우 덧니가 잇몸을 찔러 만성 염증을 일으키거나, 제대로 씹지 못하게 돼요. 소형견의 경우 치아 교정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평생 고통을 느끼게 될 수 있어요.

+) 강아지도 매복치가 있어요

강아지도 매복치도 생길 수 있어요. 영구치가 잇몸 속에 생겼지만 잇몸을 뚫고 나오지 못한다면 잇몸 안에서 염증을 일으켜 엄청난 통증을 유발하게 돼요.

이런 경우, 육안으로는 치아가 없이 잇몸만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이때 x-ray 촬영을 통해 잇몸 안에 영구치가 있는지 알 수 있답니다. 만약 양치를 하다 강아지의 치아 개수가 이상하다면 꼭 수의사에게 알려주도록 해요.

원인 3. 더러운 물건을 자주 핥는 경우 🧸


강아지가 더러운 장난감이나 껌 등을 자주 핥는다면 잇몸질환에 더 잘 걸릴 수 있어요. 입안에 각종 세균이 들어가기 때문이에요. 강아지가 자주 핥고 씹는 물건은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야 해요.


원인 4. 영양분 부족, 면역력이 약한 경우 💪


그 외에도 영양상태가 좋지 않거나 노견 등 면역력이 약한 경우에는 잇몸질환에 더 취약해져요.

강아지가 치주염이 심각한 상태라면 제 때 발치를 하는 것이 중요해요. 흔들리는 치아를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 치통이 심해 강아지가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해요. 사람에게도 치통은 많이 아프고 무서운 통증 중 하나죠? 이런 경우 발치를 해서 통증의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옳아요. 


참고로, 강아지 이빨은 42개예요. 아픈 치아가 몇 개 없다고 해서 음식을 먹는 데 지장이 생기지는 않아요! 오히려 치료를 미룰수록 강아지의 통증은 더 심각해지고, 나중에는 더 많은 이빨을 뽑아야 할 수 있어요.

💊치료의 예후는 어때요?

치료가 잘 되면 그전보다 활발하고 건강한 모습을 보일 거예요.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제거됐기 때문에 음식도 다시 맛있게 먹게 돼요. 


다만, 사람과 달리 강아지는 스케일링이나 발치 등 잇몸질환 치료를 할 때 전신마취를 하게 돼요. 나이가 든 강아지일수록 마취 시 예후가 좋지 않을 수도 있어요. 따라서, 어릴 때부터 관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해요.

강아지 잇몸질환 관리법은?

🧴1순위는 양치질 


잇몸질환은 양치질을 통해 예방할 수 있어요. 만약 강아지가 (초)소형견이거나 덧니, 부정교합이 있다면 더 꼼꼼하게 양치질을 해야 해요. 부정교합의 경우라면 어금니용 칫솔을 사용해 보세요. 아주 좁은 이빨 사이의 틈, 잇몸과 이빨의 경계선 등을 꼼꼼하게 닦을 수 있어서 좋아요. 


만약, 양치를 자주 하지 못하는 경우 치아에 많이 달라붙는 간식 종류는 되도록 피해주세요. 치석 예방용 껌이나 건식 사료 등을 급여하는 것도 치석이 쌓이는 속도를 조금은 줄일 수 있답니다. 


 ✨치석 껌을 통한 치석 관리 


‘치석 껌’도 치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양치질을 대체하기에는 무리가 있어요. 치석은 딱딱하게 이빨에 붙어있기 때문에 칫솔질을 통해 마찰을 일으키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에요. 


양치질을 시키고 보조적으로 치석 껌을 활용해 보아요. 다만, 딱딱한 간식의 특성상 강아지가 삼켰을 때 목에 걸리는 문제도 발생하기 때문에 꼭 옆에서 지켜봐 주세요.

+) 뼈 간식도 치석 관리에 좋다던데요?

뼈 간식의 경우 강아지에게 위험할 수 있어요. 강아지의 치아가 약하다면 치아가 부러지거나 금이 갈 수 있어요. 또한, 강아지가 뼈 간식을 잘못 삼켜 목에 걸릴 수 있고 뾰족하게 잘린 뼈의 단면에 상처가 나는 응급 상황이 생길 수 있어요.

🏥치석 제거 시술 (스케일링)


잇몸질환 예방/관리 목적으로 스케일링을 진행하기도 해요. 다만, 사람과 달리 강아지는 전신마취가 필요해서 자주 시키는 것은 어려워요. 따라서, 스케일링 진행 여부와 주기는 강아지의 나이와 치석의 정도, 건강 상태에 맞추어서 결정하도록 해요. 


🥦좋은 음식으로 면역력 키우기 


영양 상태와 면역력이 좋지 않다면 잇몸질환에 잘 걸릴 수 있어요. 따라서, 강아지에게 영양적으로 맞는 식단을 주어야 해요. 특히, 다른 질병을 앓았거나 나이가 들어서 면역력이 약하다면 매일매일 이빨과 잇몸의 상태를 체크하면서 관리해 주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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