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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포도를 잘 못 먹으면 일어나는 일? 신부전, 진짜 소름;;

조회수 2021. 2. 18. 17: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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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쳐먹는 게 젤 맛있다멍

탁자에 올려놓은 음식! 강아지가 보호자 몰래 슬쩍 훔쳐먹은 경험 있으신가요?


탁자에 음식을 올려놓을 때, 주의해야 할 음식들이 많죠! 그중, 포도를 강아지가 훔쳐 먹는다면...? 신부전에 걸려 강아지가 아파할 수 있어요! (흑흑)


이럴 땐 어떡하면 좋을까요?

강아지 신부전, 그게 뭐예요?😡

신장은 몸속에 있는 노폐물을 소변으로 배출하도록 하는 중요한 장기에요. 강아지의 신체는 약 60-70%가 수분(체액)으로 이뤄져 있는데요. 신장이 제대로 기능을 해야 몸속에 있는 수분 속의 전해질(나트륨, 칼륨 등) 농도가 정상을 유지할 수 있어요. 


신장이 제 기능을 못하면 전해질 농도에 문제가 생겨요. 이때 갈증, 구토 및 심장 근육 및 신경 등에 이상 증세가 나타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까지 해요. 신부전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는데요. 각각 증상과 원인이 달라요.

✅급성 신부전 증상 및 원인
생활 속에서 조심해야 할 것은?

강아지의 급성 신부전은 갑작스러운 외부 요인이나 다른 질병 때문에 발생해요. 생활 속에서 조심해야 할 원인은 ‘독성물질’이에요. 독성물질이란 몸에 흡수되었을 때 중독 증상을 일으키는 모든 물질들을 말해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과일에도 독성물질이 있어요. 바로 포도에요. ‘강아지는 포도를 먹으면 안 된다’라는 말이 있는 이유가 강아지가 포도를 먹고 중독 증세가 나타나면 급성 신부전이 나타날 수 있어서 그래요. 이 외에도 강아지가 먹었을 때 중독을 나타내는 물질은 잘 알아놓고 항상 주의하도록 해요! 


+) 강아지가 먹었을 때 중독을 나타내는 물질은? 포도, 마카다미아, 초콜렛, 마늘 등 

🤮급성 신부전의 증상
  • 구토
  • 식욕감퇴, 체력저하 
  • 소변을 보기 힘들어 함,
    소변량 감소(감소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위같은 증상이 나타났다면? 그런데 원인을 확인해보니 급성 신부전인 것 같다면? 즉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해요. 놔두면 생명까지도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전해질 불균형 상태가 계속되면 신체의 균형이 무너져요. 쉽게 말하면 우리가 알고 있는 신체의 수많은 수치들 있잖아요. 혈압, 혈당, pH 수치 등이 모두 비정상이 된다고 생각하면 돼요. 


빠르게 치료를 받지 않으면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되어 돌이킬 수 없기 때문에 동물 병원에 바로 데려갈 수 있도록 해요.

✅만성 신부전 증상 및 원인

급성이 있으면 항상 만성이 있는데요. 말 그대로 만성 신부전은 급성과 달리 천천히 신장이 나빠지는 것을 의미해요. 강아지가 앓고 있는 다른 질병이나 면역력 약화, 유전적인 요인으로 만성 신부전이 생길 수 있어요.

😵만성 신부전의 증상은?
  • 다음/다뇨, 소변량 증가 
  •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질환 
  • 무기력, 식욕 저하, 체중 감소 
  • 빈혈 
  • 요독증으로 인한 발작 등 신경증상

만성 신부전의 증상은 급성 신부전이랑 비슷하면서도 조금 달라요. 급성 신부전의 경우 소변을 보기 힘들어했다면 만성 신부전의 경우 소변을 자주, 많이 보게 돼요.

👩‍⚕️강아지 신부전 치료는요?

신부전 증세가 나타난다면 우선 더 악화되지 않도록 조치가 필요해요. 병원에 입원 후 혈압, 혈당, pH 수치, 전해질 농도 등 각종 수치가 정상으로 되돌아오도록 하는 것이지요. 


급성 신부전과 만성 신부전 모두 그 치료가 증상에 대응하는 ‘대증치료’를 하게 돼요. 특히, 만성인 경우에는 100% 대증 치료를 해요. 급성 신부전의 경우 감염이나 중독의 원인을 빠르게 제거하고 치료하게 돼요.

예후는 어때요?

치료의 예후는 얼마나 초기에 발견했는지, 그 원인이 무엇이었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급성 신부전의 경우 만성 신부전에 비해 단시간에 신장 기능이 저하되는 것이기 때문에 치료를 한 후에 신장 기능이 어느 정도 회복돼요.


하지만 한 번 망가진 신장이 다시 건강해지는 것은 어려워요. 따라서, 신부전 증세가 한 번 나타난 경우라면 각종 수치가 정상으로 되돌아왔다고 하더라도 꾸준히 관리를 하면서 증상이 다시 나타나지는 않는지, 수치는 괜찮은지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해요.

강아지 신부전, 만성이면 어떻게 관리해요?

만성 신부전으로 인해 이미 망가진 신장 기능은 돌아오지 않아요. 오히려 계속 악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치료 및 관리가 매우 중요해요. 보호자가 치료에 적극적이고 집에서 꾸준히 관리를 해준다면 기대 수명보다 오래 함께 할 수 있어요.

🔎주기적인 검사

혈액검사를 통해 신장 기능을 주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중요해요. 신장질환을 관리하는 보호자라면 혈액검사 항목 중 가장 기본적으로 BUN (Blood Urea Nitrogen) 및 크레아틴 (Creatine) 수치를 살펴보아야 해요. 


이 외에도 전해질이나 인, 빈혈 관련 등 다양한 수치에 변화가 생기게 돼요. 따라서, 주기적으로 동물 병원에 내원하여 혈액 검사 및 초음파 검사 등 각종 검사를 하는 게 좋아요. 특히, 신장 수치의 변화 및 다른 장기에 합병증이 생기지 않았는지도 자주 체크하도록 해요.

🍅맞춤형 처방식 급여

강아지 프리미엄 사료 중에는 ‘고단백’ 레시피가 많은데요. 신부전의 진행 단계에 따라 ‘저단백질’ 식이요법이 필요한 경우도 있어요. 신장질환용 제품은 주료 ‘레날(Renal)’ 제품이라고 불러요. 


여기서 중요한 점은 모든 신부전 단계에서 저단백 처방식단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에요. 신부전 초기라면 처방식까지는 필요 없고 양질의 단백질을 통해 신장 기능을 유지, 재생시킬 수 있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레날 처방식이 필요한지는 검사를 통해 신부전 진행 단계를 알고 수의사 및 동물 영양학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아볼 필요가 있어요.

🥛충분한 수분 섭취

신부전 증세가 나타나면 강아지는 갈증을 느끼면서 물을 자주 먹게 돼요. 그렇기 때문에 물그릇에 깨끗한 물이 충분히 있는지 잘 체크해야 해요. 


하지만 집에서의 수분 섭취만으로는 관리가 힘들어요. 따라서, 지속적인 약 복용과 수액 처치가 필수적이에요.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입원하여 적극적으로 대증치료를 해야 해요. 상태가 조금 양호할 때는 통원 치료를 하면서 수액을 꾸준히 맞는 것도 필요해요. 이 외에도 신장 보조제 투여 등도 필요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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