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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키우는 사람만 공감할 수 있는 10가지?!

조회수 2020. 11. 23. 1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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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함께 생활하다 보면 내가 상상하던 모습과 전혀 다른 모습을 마주하곤 한다. 생각보다 좋은(?)일도 있다면, 생각보다 힘들고 신경 써야 하는 것들도 많이 있다. 


고양이 키우는 사람만 공감할 수 있는 10가지 일을 알아보자. 만약 당신이 이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있다면 준비된 집사일지도 모른다!


고양이 키우는 사람만 공감하는 10가지


1. 같은 사진만 오조오억개?


집사의 핸드폰 용도는 우리 고양이 전용 사진기다. 앨범을 열어보면 우리 아이의 귀엽고 깜찍한 모습이 초 단위로 순간 포착되어 있다. 


남들이 봤을 때에는 같은 사진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집사만 아는 미묘한 각도, 표정, 눈빛이 다르다.


집사를 괴롭게 하고 싶다면 “제일 귀여운 사진 한 장만 골라서 보내줘” 라고 말해보자. 아마 종일 머리를 싸매고 한 장만 고르지 못해 끙끙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2. 살아있는 알람시계


고양이를 키우면 사실 알람이 크게 필요 없을 때가 많다. 알람이 울리기 훨씬 전부터 고양이는 집사를 가만히 두지 않기 때문이다. 겨울은 그나마 사정이 좀 나은 편이지만 해가 일찍 뜨는 여름은 새벽 4시부터 깨우는 고양이도 있다.


우리집 고양이들은 내가 일어나지 않으면 얼굴에 올라와서 앉아버리거나 입 안에 발을 넣기도 한다. 덕분에 지각하는 일은 적지만 늦잠도 잘 못 잔다.




3. 좋은 자리는 고양이 차지


특히 날이 추운 겨울에는 내가 실컷 엉덩이로 데워 둔 자리를 잠깐 일어난 사이에 차지한 고양이를 볼 수 있다. 의자 위나 이불 전기장판도 마찬가지다.


침대가 넓어도 정 가운데에 자리를 잡는 고양이들 덕분에 집사가 새우잠 자는 일은 일상적인 일이다. 가끔은 고양이가 더 넓은 자리를 차지하고 누울 때도 있다.




4. 옷은 고양이 털투성이


고양이 집사는 밖에 나가서도 티가 난다. 가방이나 옷에 묻은 털들 때문이다. 나가기 전 테이프로 정리하지만 곳곳에 박혀버린(?) 털들은 쉽게 떼어지지도 않는다.


옷이나 가방 뿐만 아니라 이불이나 수건에도 묻어 있기 때문에 씻고 나서 수건으로 얼굴을 닦으면 뭔가 묻어나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5. 손은 상처투성이


잘 물지 않는 고양이라도 양치나 발톱을 깎아주다 보면 집사의 손 발이 상처투성이가 되는 것은 시간 문제다. 장난기가 많은 고양이라면 집사의 손과 발을 무는 것을 즐길 수도 있다.


한번 습관이 되면 고치기 어렵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집사의 손과 발로 놀지 말고 장난감을 이용하자.




6. 숨바꼭질 만렙


가끔 집 안에서 고양이를 잃어버리는 일도 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 사이에서는 종종 있는 경험담이다.


집 안을 아무리 찾아도 고양이가 없어 혹시나 나가버린 건가? 문이 잠깐 열렸을 때 꽉 닫히지 않은 건가? 하고 사색이 되었는데 옷 행거나 가구 뒤에서 유유자적 걸어 나오는 고양이와 눈이 마주치는 것이다. 


정말 다행이지만 약간은 원망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7. 지갑은 고양이의 것


가슴으로 낳아 지갑으로 키운다고? 맞는 말이다. 고양이를 키우는 것은 8할이 나의 돈인 것을! 내 영양제는 챙겨 먹지 않아도 고양이 영양제는 직구하는 것이 바로 집사다.


내가 먹는 건 백 번 고민하고 사지만 우리 고양이가 먹을 거는 가능하면 비싸고 좋은 것만 주고 싶은 마음. 잘 사용해주기만 해도 집사는 행복하다.



8. 누구보다 빠른 귀가 본능


고양이를 키우고 나서부터는 유난히 귀가 시간이 빨라진다. 술 약속이 있어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집에 있을 고양이가 눈에 아른거린다.


재미있게 놀다가 잠깐 본 핸드폰 화면에 있는 고양이 사진을 보면 당장 우리 고양이를 안고 싶어 서둘러 귀가하곤 한다.




9. 갈수록 느는 혼잣말


집에 놀러 온 친구가 충격 받은 얼굴로 나를 쳐다볼 때가 있다. 바로 내가 고양이에게 말을 거는 모습을 볼 때다.


고양이를 향해서는 없던 애교도 철철 넘친다. 고양이가 애교가 없다면? 집사가 두배로 애교를 부린다. “오구오구 밥 먹어쪙? 맛있었쪙?? 아이구~ 감자도 크게 잘 쌌네 우리 애기~”같은 말이 생활화된다.




10.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관종


 도도하고 차갑다고? 천만의 말씀! 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고양이가 얼마나 관심과 사랑받는 걸 좋아하는 지 알게 된다.


강아지처럼 이름을 불렀을 때 오지 않는다고 해서 고양이가 집사를 덜 사랑하는 것은 아니다. 집사가 컴퓨터를 하거나 핸드폰을 할 때 위에 앉아버리거나 머리를 들이미는 것은 기본이다.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애옹~애옹~하고 계속 울거나, 물건을 일부로 툭툭 떨어트리기도 한다. 재택 근무의 장점이 반려동물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것이라면 단점은 반려동물이 일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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