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혼자서 키워도 괜찮을까?

조회수 2020. 3. 13. 19: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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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의 고양이 키우기 전 마음가짐
고양이가 유행이라 말해도 좋을만큼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습니다.

강아지와 비교해 산책을 하지 않아도 되고, 울음소리가 크지 않아 자취생이나 1인 가구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하지만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은 하나의 생명을 평생 책임지는 것이기 때문에 섣불리 결정하지 않도록 해요.

특히 생활에 변화가 많은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 시기라면 더욱 신중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1. 마지막까지 함께할 수 있는가?
처음에는 작고 귀여웠던 아기 고양이도 시간이 지나면 점점 나이가 들고 결국 노묘가 됩니다.

나이가 들면 사람과 마찬가지로 몸의 노화가 시작되 질병이 생기거나 후유증으로 인한 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죠,
특히 10세 이상의 노묘를 케어하는 데에는 상당한 노력과 수고가 듭니다.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면 교대로 돌볼 수 있겠지만 혼자 감당해야 한다면 몇 배는 더 힘들 수 있어요. 이에 대한 각오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2. 경제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가?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고양이를 키우는 데에는 돈이 듭니다. 정기적인 검진이나 예방 접종은 물론이고 생활비는 기본이죠.
특히 고양이가 갑자기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질병이 발생한 경우 상상을 초월할 만큼 비싼 병원비가 나올 수도 있어요.

혼자 고양이를 키울 때에는 만일 문제가 생겼을 때 경제적 부담을 감당할 수 있는지 고려해야 합니다.

자취생이나 원룸에서 고양이 입양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집사라면 고양이를 키우기에 알맞은 주거 환경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요.

하지만 캣타워나 캣스탭 등의 수직 공간을 좋아하는 고양이는 집의 넓이가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단, 몇 가지 유의해야 할 점은 있어요!

1. 고양이를 키워도 되는 집인가?
'고양이는 조용하니까, 그리고 산책도 시키지 않고 집 안에서만 키울테니까'라고 생각하며 집 주인 몰래 키우려는 사람들도 종종 있어요.
하지만 이는 원칙적으로 잘못된 일일 뿐만 아니라 고양이에게도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고양이를 입양하기 전에는 반드시 반려동물을 키워도 되는 곳인지 계약서를 확인하고, 사전 협의하도록 합시다.

2. 집이 엉망진창이 될 수도!
냥바냥이라 불릴만큼 고양이의 성격은 각양각색이에요. 얌전하고 고양이 같은(?) 고양이가 있는 반면, 파괴왕!!!!! 고양이도 있답니다.
물론 훈련을 통해 어느정도 개선될 수는 있지만 어느정도의 파손은 감당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는 퇴거 시 고스란히 배상해야 하는 부분이 되죠. 때문에 1번 사항이 중요한 이유랍니다!

3. 큰 창이 있으면 좋다
고양이에게 창문은 사람의 티비와 비슷합니다. 창 밖의 풍경을 구경하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갈 수 있죠.
또, 큰 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은 고양이의 건강에도 매우 도움이 되기 때문에 필수 사항은 아니지만 가능하면 창 밖 풍경을 볼 수 있는 집이 좋습니다.

4. 방묘문, 방묘창은 필수!
산책냥이나 마당냥이 아님에도 고양이를 잃어버리는 슬픈 소식은 끊임없이 들려옵니다.

특히 원룸일 경우 현관까지의 거리가 짧기 때문에 아차! 하는 순간에 고양이가 빠져나갈 수 있어요.
방충망이 있어도 방묘창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갑자기 나타난 비둘기나 길 고양이들에게 흥분한 고양이가 방충망을 뜯고 나가는 사고가 종종 일어나기 때문이죠.
머리만 통과하면 몸 전체가 빠져나갈 수 있는 고양이는 방범창 사이로도 쉽게 나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고양이를 잃어버리거나, 추락 사고 예방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방묘문과 방묘창이라 할 수 있어요! 꼭, 반드시, 방묘창을 설치하도록 합시다!!

힘들지만 행복해
혼자 살며 고양이를 키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에요. 여행이나 출장을 갈 때 봐줄 사람을 구하기도 쉽지 않고, 집을 쉽게 비울 수도 없어요.

아무리 아프더라도 고양이를 돌봐 줄 사람은 집사밖에 없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들 때에는 벅찬 순간도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감히 단언하건데, 고양이를 키우며 힘든 일 보다는 행복한 순간이 더 많이, 더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고양이에게도, 사람에게도 함께 생활하며 행복하기 위해서는 입양 전에 깊이 고민하고, 또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비를 생각해 두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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