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마이펫

강아지에게 초콜릿이 위험하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초콜릿만큼 위험한 것이 있으니 바로 자일리톨이에요.

많이 먹으면 약 30분 이내에 구토, 무기력 등의 중독 증세가 나타나요.

이때는 빨리 동물병원에 가서 처치를 해야 합니다.

문제는 이 자일리톨이 꽤 많은 일상생활 용품에 들어있다는 점이에요. 과연 어떤 것을 조심해야 할까요?

설탕 대신 자일리톨이 들어간 ‘자일리톨 껌’은 인기가 많은데요.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껌 1개당 1g 이상의 자일리톨이 함유되어 있어요. 체중 1kg당 100mg만 섭취해도 저혈당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하지요.

실제로, 강아지가 자일리톨 껌을 다량 먹고 사망한 사례도 있습니다. (4살 코카스파니엘, 5살 슈나우저)

자일리톨 껌뿐만 아니라 치약도 있어요. 보통 치약은 화장실에 있어서 강아지가 닿을 수 없는데요.

새 치약을 사서 쇼핑백 안에 넣은 경우를 조심해야 해요. 강아지가 치약을 장난감처럼 물면서 놀려고 할 수 있어요.

빵에도 자일리톨이 들어갑니다. 설탕 대신 자주 쓰이는데요.

강아지가 빵을 먹었다면, 성분을 살펴보고 자일리톨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야 해요.

로션, 보습크림, 데오드란트같이 화장품에도 자일리톨이 들어있을 수 있어요. 강아지가 화장품 통을 물고 뜯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일리톨이 들어간 화장품을 발랐다면? 강아지가 얼굴을 핥지 않도록 해주세요.

산딸기에는 소량의 자일리톨이 들어있어요. 자일리톨 껌보다는 위험성이 적지요.

하지만 소형견이 산딸기를 많이 먹어버렸다면? 위험할 수 있으니 동물병원에 내원해야 해요.

땅콩버터에도 자일리톨이 들어있을 수 있어요.

강아지용 땅콩버터는 땅콩 100% 함유 제품입니다. 그렇지 않은 제품은 자일리톨이 들어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땅콩 100% 제품이라고 해도 땅콩버터는 고지방이기 때문에 너무 많이 주면 설사를 할 수 있어서 조심해야 해요.

저지방 아이스크림은 강아지한테도 괜찮을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저지방 아이스크림에는 설탕 대신 자일리톨이 들어가 있어서 일반 아이스크림보다 더 위험할 수 있지요.

강아지에게 시원한 간식을 주고싶다면 당근을 얼려보세요.

스틱 모양의 얼음 당근을 강아지 간식으로 준다면 껌처럼 갉아먹을 수 있어요.

블루베리도 얼려서 주기 좋은 간식이에요. 다만, 이빨에 잘 끼기 때문에 양치를 잊지 말아야 해요.

비타민이니까 강아지에게도 당연히 좋겠지~ 생각할 수 있는데요.

씹어먹는 비타민에는 자일리톨이 들어있어요. 강아지에게는 절대 급여하지 않아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