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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로켓 ‘벌떼공격' 다 막는다... 이스라엘 아이언돔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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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팔레스타인 로켓 공격을 성공적으로 방어해온 이스라엘 ‘아이언 돔’(Iron Dome)의 최신 개량형 요격 미사일들이 여러 개의 드론 및 122㎜ 로켓탄 표적을 동시에 요격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 여러 개의 드론.로켓 표적 동시요격 모습 첫 공개

이스라엘 미사일 방어국이 최근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개량형 아이언 돔은 최소 4개 이상의 표적을 동시에 요격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공개된 개량형 아이언 돔은 미사일과 로켓뿐 아니라 드론과 같은 소형 비행체에 대한 요격 능력도 높인 게 특징이다. 최근 드론의 군사적 위협이 급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개량형 아이언 돔이 여러 개의 드론 및 로켓 표적을 동시에 요격하는 데 성공하는 모습이 공개된 건 처음이다. 한 소식통은 “이번 시험에선 모두 수십발의 아이언 돔이 발사돼 수십 개의 로켓 및 드론 표적을 요격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신형 아이언 돔은 가까운 시일내 이스라엘 공군과 해군에도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2021년3월16일 이스라엘 개량형 아이언 돔의 미사일 2발이 여러 개의 표적을 동시에 요격하기 위해 발사되고 있다.

이스라엘 라파엘사 등이 개발한 아이언 돔은 원래 4~70㎞ 이내의 각종 포탄과 로켓을 요격하기 위해 개발됐다. 탄도미사일은 요격할 수 없었다. 하지만 탄도미사일, 드론까지 요격할 수 있도록 계속 개량되고 있다. 아이언 돔은 발사대 1기당 20발의 ‘타미르’ 미사일이 장착되며, 1개 포대는 발사대 6기 가량으로 구성된다.

◇ '한국형 아이언 돔' 개발은 2026~27년쯤에야 가능

보통 로켓 1발당 2발의 미사일을 쏴 요격하기 때문에 아이언 돔 1개 포대는 최대 60발 가량의 로켓·포탄을 동시에 요격할 수 있다고 한다. 2011년 실전배치된 아이언 돔은 팔레스타인 로켓 공격에 대해 90% 이상의 요격률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아이언 돔의 지속적인 개량은 북한 신형 미사일과 초대형 방사포 등의 위협이 커지고 있는 우리나라에도 시사하는 바가 많다고 지적한다. 군 당국은 초대형 방사포 등 북한의 증대되고 있는 방사포(다연장로켓) 위협에 대응해 ‘한국형 아이언 돔’(장사정포 요격체계) 개발을 추진중이다. 당초 2020년대 초반까지 개발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일러야 오는 2026~27년쯤에야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평가돼 ‘요격수단 공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북한의 세계 최대급 600mm 초대형 방사포 시험발사 장면. 북한이 KN-23 등 신형 미사일과 초대형 방사포를 '섞어쏘기'하면 기존 한미 미사일 방어망으로는 완전 요격이 불가능하다.

개발을 맡고 있는 국방과학연구소(ADD) 등 군 당국은 ‘천궁-2’ 국산 요격미사일 개발경험 등을 살려 개발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소수의 미사일을 동시 요격하는 것과 수십발 이상의 로켓을 동시 요격하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고 지적한다.

◇ 북 신형 미사일,방사포 섞어쏘기 땐 속수무책

오는 2023년까지 국산 레이저무기가 개발될 예정이지만 아직 위력이 약해 드론을 격추시킬 수 있을 뿐이고 로켓·미사일 격추능력은 없다. 레이저 무기의 로켓 격추 능력은 2020년대 중반 이후에야 확보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은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과 ‘북한판 에이태킴스’ KN-24 등 신형 미사일과 세계 최대급 600㎜ 초대형방사포 등 변칙 기동으로 요격이 어려운 신무기들을 속속 개발하고 있다. 지난 25일엔 탄두중량을 2.5t으로 늘린 KN-23 개량형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북한이 이들 미사일과 방사포 수십발을 ‘섞어쏘기’하면 기존 한·미 미사일 방어망으로는 요격이 불가능하다.

북한의 240㎜ 개량형 방사포와 300㎜ 방사포, 초대형 방사포엔 유도장치가 달려 있어 미사일에 못지 않게 정확도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은 신형 방사포로 한·미 양국군 기지의 요격 미사일들을 무력화한 뒤 탄도미사일로 이들 기지 등을 공격하거나, 미사일·방사포 섞어쏘기로 한·미 미사일 요격망을 무력화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 “선진국과 협력해 한국형 아이언돔 개발기간 단축시킬 필요”

하지만 북한의 240·300㎜ 방사포 등 로켓에 대해선 한국군은 물론 주한미군에도 요격수단이 없는 상태다. 한·미 양국군의 미국제 패트리엇 PAC-3와 한국제 천궁2 요격 미사일,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등은 모두 북한군 로켓(방사포)이 아닌 탄도미사일 요격용이다.

이에 따라 기존 패트리엇 PAC-3 및 천궁2 요격 미사일 체계외에 한국형 아이언 돔의 개발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예비역 장성은 “최대한 빨리 북한의 신형 방사포들에 대한 요격수단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 만큼 국내 기술만으로 개발에 시간이 오래 걸릴 경우 선진국과 기술협력해 개발기간을 단축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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