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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MIL 군사세계

AI 탑재한 무인 킬러 로봇 ‘로열 윙맨’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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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공군과 미 보잉사가 공동 개발중인 무인 전투기 ‘로열 윙맨’(Loyal Wingman)이 지난달 말 첫 시험비행에 성공한 영상이 공개됐다.

‘로열 윙맨’은 말 그대로 ‘충성스런 호위기’라는 의미로, 유인 전투기의 지휘 아래 최전선 지역 정찰과 적 대공사격 흡수 등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는 무인전투기다. 유사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조종사가 탄 유인 전투기 대신 무인 전투기를 활용하는 것이다.

◇호주 무인전투기 ‘로열 윙맨', 실전서 전투기, 조기경보기 등과 합동작전

로열 윙맨은 호주 공군의 F/A-18 전투기, F-35A 스텔스 전투기와 EA-18G 전자전기, E-7A 조기경보기, P-8A 해상초계기와 유무인 복합운용 체계, 일명 ‘멈티’(MUM-T·Manned-Unmanned Teaming) 편대를 이뤄 작전을 하는 무인전투기다.

호주 공군과 미 보잉사가 공동으로 개발중인 무인전투기 '로열 윙맨'. 최근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길이 11.7m로 일반적인 전투기보다 작지만 공중급유 없이 3700km를 비행할 수 있다. 정찰은 물론 적 대공미사일 기지 타격 등 공격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로열 윙맨은 아직까지 완전 자율비행이 가능한 무인전투기는 아니다. 이번 시험비행에서도 로열 윙맨은 정해진 경로를 다른 속도와 고도로 비행했다.

조종사는 지상 관제소에서 지상 활주, 이륙, 복귀 등 단계별로 로열 윙맨에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유인 전투기와 함께 AI(인공지능)을 활용한 자율비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미래전 대세로 떠오른 유인 무기와 무인 무기의 복합운용 체계 ‘멈티’

현재의 원격조종형 무인기는 강력한 전파방해 전자전 공격이 가해지면 조종 불능에 빠지기 때문에 전자전 능력이 강한 적진에선 활용되기 어렵다. 때문에 원격조종이 없이도 AI 를 활용해 적진에서 스스로 작전할 수 있는 무인전투기가 필요한 것이다.

미 공군의 F-22 및 F-35 스텔스 전투기들이 지난해 12월 무인전투기 '발키리'와 합동비행을 하고 있다.

로열 윙맨처럼 유인기와 무인기가 함께 작전하는 ‘멈티’는 미래전의 대세로 불리며 세계 각국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 애리조나주 유마 시험장에서는 저가형 무인 전투기인 XQ-58A ‘발키리’가 스텔스 전투기인 F-22 ‘랩터’, F-35 ‘라이트닝Ⅱ’와 함께 비행하는 보기 드문 광경이 벌어졌다.

이날 시험은 XQ-58이 F-22와 F-35의 통신을 제대로 중계하는지 알아보는 것이었다. 향후 발키리는 강력한 방공망 지역에 F-22 및 F-35보다 앞장서 들어가 정찰을 하거나 레이더 및 방공무기 등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러시아도 Su-57 스텔스 유인전투기와 스텔스 무인전투기 ‘헌터’의 합동 시험비행을 지속하면서 멈티를 발전시키고 있다.

◇이미 운용중인 주한미군 아파치 헬기와 ‘그레이 이글' 무인공격기 멈티

우리나라에서도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과 소형무장헬기(LAH)에서 정찰 및 타격용 무인기를 운용하는 멈티를 개발중이다. 현재 주한미군에 배치돼 있는 AH-64 ‘아파치’ 공격헬기와 무인 공격기 MQ-1C ‘그레이 이글’은 이미 운용중인 멈티 대표 사례로 꼽힌다.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이 다수의 무인기를 운용하는 '멈티'(유무인 복합운용체계) 개념도.

작전 지역에 아파치가 도착하기 전 그레이 이글이 먼저 도착해 작전 지역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실시간으로 아파치에 전송한다. 그러면 아파치는 전송된 정보를 토대로 직접 작전 지역에 침투할 것인지, 후방 지역에서 공격할 것인지 등 작전계획을 미리 세워 보다 안전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지상표적을 공격해야 할 경우 전송된 표적정보를 토대로 아파치가 직접 공격하거나, 아파치가 위험한 지역이라면 무장을 장착한 그레이 이글이 헬파이어 미사일 등으로 직접 공격할 수도 있다. 이는 조종사의 생존력을 높여줄 뿐 아니라 비싼 아파치의 손실을 막아 전쟁비용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중국 위협 대응해 추진중인 바다의 멈티 미 ‘유령함대’

멈티 작전개념이 첫 등장한 것은 2000년대 초반이다. 당시 미 공군 AC-130 대지 공격기와 ‘프레데터’ 무인 정찰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데이터 링크를 적용해 유·무인 복합운용 작전을 실시했다. 프레데터는 센서를 통해 촬영한 영상 자료를 AC-130에 실시간으로 전송했고 AC-130은 이 영상 자료를 토대로 중요 표적들을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었다.

멈티는 하늘, 즉 항공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바다에선 이지스함 등 유인 전투함과 무인 수상정, 중대형 잠수함과 무인 잠수정 등이, 땅에선 유인 차량과 지상로봇이 유·무인 ‘연합작전’을 펴게 된다. 미국이 중국에 대응해 추진하고 있는 ‘유령함대(Ghost Fleet)’ 계획도 멈티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남중국해 등에서 미 항모 전단 등 미 수상함정들에 가장 큰 위협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 DF-21D, DF-26 등 중국의 대함 탄도미사일들이다. 이에 대응해 미국은 소형~대형 무인 함정들로 구성된 유령함대는 최전선에서, 기존의 미 항모 전단 등은 그 후방에서 작전을 하는 개념을 발전시키고 있다.

유령함대가 먼저 중국의 대함 탄도미사일, 폭격기와 함정 등에서 발사된 대함 순항미사일 등과 교전을 벌이게 된다. 유령함대가 중국의 상당수 목표물을 파괴한 뒤 교전 과정에서 약화되면 그 후방에 있던 항모 전단 등이 전방으로 이동해 중국군 목표물들을 완전히 무력화한다는 것이 미 해군의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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