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이색 징병검사장 풍경.. 더는 볼 수 없나?
조회수 2019. 10. 24. 17:16 수정
태국, 제비뽑기 징병제에서 모병제로 전환 검토
병역판정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매년 4월이 되면
태국 징병검사장엔
남성들과 미녀들이 함께 검사를
받는 진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태국 징병검사장의 미녀들
태국은 우리나라와 똑같은
'징병제' 국가입니다
만 18세 이상 남성은 의무적으로
병역판정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만 19세 이상)
한국이나 태국이나 똑같죠
그런데 징병검사장 풍경은 사뭇 다릅니다
그렇습니다
태국은 트랜스젠더도
신체검사에 통과한 태국 남성들은 이후
제비뽑기를 통해 입대 여부를 결정합니다
성전환자도 신체검사에 참여하지만
완전한 트랜스젠더임을 인정받으면
군 면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군 면제 받아 행복한 미녀?들
그런데 이제 이런 진풍경을
못 볼지도 모르겠습니다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지난달 21일 국가안보위원회 회의에서
태국의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징병제에서 모병제로 전환하는 것이
국가안보에 영향을 미치는지 검토하라"고
지시했기 때문입니다
태국 군 복무기간은 2년입니다
반면 자원 입대시 6개월로 대폭 줄여주죠
(대졸 6개월, 고졸 1년)
그 해 필요한 병력이 자원 입대자로
채워지면 군 소집령을 내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병력이 부족하면 신검에 통과한
태국 젊은이들을 모아 제비뽑기를 합니다
추첨 방식은 지역에 따라
공, 종이, 구슬 등으로 다양하지만
빨간색을 뽑으면 '입대'
검은색을 뽑으면 '면제'라는
사실은 동일합니다.
레알 복불복, 엇갈리는 희비ㅠㅠ
제비뽑기 입영제도는 태국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풍경이 됐지만
사실 그동안 말들이 많았습니다
징집 인원이 적은 지역으로 주소를 옮기거나
제비 뽑는 순서를 뒤로 미루는 등
군대를 피하기 위한 상류층의 비리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왜 눈은 웃지 못하니ㅠㅠ
이러한 이유로 태국 정부는
징병제에서 모병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태국 징병검사장의 미녀들
이제 더는 볼 수 없게 될까요?
구성 및 제작 / 디지틀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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