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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앞 바다에 서 있는 거대 구조물의 비밀

조회수 2018. 7. 25. 08:5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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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중심에서 동쪽 방향으로

80여Km 거리를 두고 있는 바다 위.

위성사진에 보이지 않던 어떤 구조물이
지도에 등장합니다.

그 기괴한 모습은 마치 스타워즈에 등장했던

AT-AT 워커를 연상케 하며

실재하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게 합니다.

스타워즈 은하 제국의 AT-AT 워커

이 거대 구조물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인류 시대 이전에 외계인들이
지구에 가지고 들어온 무기?

출처: 사진 저자 : Russss
사실 이 구조물는
2차 대전 때 독일군의 공습을 방어할 목적으로
1942년부터 해상에 구축된 대공 탑 요새라고 합니다.
출처: (cc)Bundesarchiv at Wikimedia.org
영국육군에서 3군데(초록색 기호)
영국해군에서 4군데(파란색 기호)
모두 7곳에 요새가 구축되었습니다.
출처: public domain
출처: public domain

2차 대전 당시 치열했던 독일의 공중전에 대응하여

최전선에서 영국 본토를 방어하려는
노력의 산물로 평가할만 하네요.

전쟁은 끝나고 세월은 흘렀고
부산물은 바다 위에 그냥 방치되었습니다.
출처: Ryan Lackey
둥둥~ 방치... 방치...

그런데!

1960년대에 해적 라디오 방송인들 몇몇이
버려진 마운셀 요새를 점령하고
무허가 라디오 방송을 운영하기 시작했는데요.

해적 방송국은 영국 법에 의해 철거됐습니다.
그러던 중 1967년 해적방송의 운영자였던 베이츠가
요새 하나를 점령하고 '시랜드'라는 국명으로
독립을 선언하고 개국하게 됩니다.


출처: public domain
시랜드국이 된 바다 요새
출처: public domain
시랜드 공국의 국기
영국 정부와 갈등과 시련을 겪기도 했고
국제법과 영국법 상 나라로 인정받고 있지 않지만
헌법과 통치체제를 갖추고 아들에게 왕위계승까지 하면서
국가로서 운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 2차대전의 유산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을 위해
아래 홈페이지에서는 운영 중인 투어 프로그램을
확인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Tip

마운셀 요새 상시 투어 관련: http://www.greta1892.co.uk/

마운셀 요새 부정기 투어 관련 : http://x-pilot.co.uk/


구성 및 제작 / 디지틀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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