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격수가 이렇게 탄생했다고?
저격수는 밀리터리 로망 중 하나이다
신중히 조준한 타깃을 단 한 발로 제압하는
저격수는 보이지 않는 전장의 지배자이자
많은 밀리터리 마니아들의 로망입니다
많은 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다
화기가 전장의 주역으로 등장한 이후
많은 이들의 관심사는 총의 사거리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에 있었습니다
화기(火器)가 주류로 떠오르는 계기가 되었다
기존의 검, 방패, 갑옷을 두른 기사들이 지배하던
전장의 판도를 뒤바꾼 총은 그 비중이 점차 늘어
제병협동군의 원조격인 테르시오(Tercio)를 거쳐
선형 전술(Linear Tactics)에 이르게 됩니다
화력 투사를 담당했던 테르시오 전술
선형 전술(Linear Tactics)
이처럼 힘과 힘이 맞붙는 전열 보병 간의 전투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무언가'가 필요했습니다
전 세계를 무대로 실전 경험을 쌓은 영국군은
야전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동 시기 유럽 대부분 국가 육군 교리에
본대와 따로 움직이며 정밀한 사격으로
적의 전력을 깎아내는 경보병이 존재했지만
이를 좀 특별하게 운용한 곳이 있었습니다
미 독립전쟁 중 사라고사 전투에서
사이먼 프레이저 장군을 저격했다
미국 독립전쟁 당시 미 독립군은
우월한 무장, 훈련 수준과 실전 경험을 갖춘
영국군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고,
익숙한 지형을 최대한으로 활용한
유격전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이름대로 보통의 소총이나 머스킷 보다도
훨씬 긴 총열을 자랑했다
산과 숲 같은 지형을 이용해 이동 중인
영국군을 기습하고 퇴각하는 독립군에게
강선을 새겨 긴 사거리와 높은 정확도에도
장전이 느려 야전에서 잘 안 쓰이던 소총(Rifle)은
최적의 무기가 되었습니다
강선이 잘 표현되어있다
독립전쟁에서 호되게 당한 경험을 바탕으로
강적인 프랑스를 상대로 요긴하게 사용했다
뛰어난 성능에도 가격 문제 때문에 제식 소총인
엔필드 소총을 밀어내지 못했다
영국령 인도의 데이비드 데이비슨 중령은
총기에 부착할 수 있는 망원경 시제품을 개발,
고성능에도 제식화에 실패했던
휘트워스 라이플에 장착되어
미 북군의 봉쇄를 뚫고 남군에 납품되었습니다.
예민한 도요새(Snipe)를 멀리서 잡을 수 있는
명사수라는 뜻으로 이 시기에 처음 등장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저격소총의 모습을 갖춘 후
무연 화약, 탄피, 탄알집 등 부속품의 발전으로
더욱 강력하고 정밀해진 저격소총과 저격수는
보어전쟁을 거쳐 1차 세계 대전에서
전장의 사신으로 군림하게 됩니다
별의별 방법이 동원되었다
전간기에도 스페인 내전을 통해 그 위력과 공포가
여전함을 과시한 저격수들은
세계 2차 대전이 발발하자 모든 전역에서
각자의 국가를 위해 큰 활약을 했습니다
소련은 2차 대전 전부터 저격수를 훈련시켰다
세계 2차 대전 이후에도 베트남 전쟁,
아프가니스탄, 이라크를 거쳐 시리아까지
저격수들은 아군에게는 든든한 힘,
적군에게는 보이지 않는 공포로
전장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긴장을 풀지 않고 있다
DMZ를 사수하는 자랑스러운
육군 저격수 형제의 이야기와 저격수의 꽃인
길리 슈트를 입고 은폐한 저격수를
찾을 수 있을지 밑의 링크를 클릭해서
확인해보세요
구성 및 제작 / 디지틀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