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탱크에서 28억 원 상당의 금괴 발견한 영국 밀덕
조회수 2017. 4. 18. 20:19 수정
대박 터진 영국 밀덕의 탱크 재테크
영국 노스햄턴쇼어 지역에서
탱크 테마파크를 운영하고 있는
밀리터리 마니아, 닉 미드(Nick Mead)
그의 취미는 밀리터리 마니아답게
탱크 수집입니다.
'탱크광'인 닉 미드는 온라인 경매 사이트에서
소련제 T54/69 탱크를
3만 파운드(약 4,300만 원)에 구입했습니다.
그가 구매한 소련제 T-54 전차는
제1차 걸프전 당시 이라크군이 운용했던 전차로
국제연합군에게 노획된 뒤 영국으로 보내졌습니다.
전쟁터에서 사용된 전차로
만약 탱크에서 탄약이 나올 경우
영국 산하 폭탄 처리반에 신고해야 하기 때문에
그는 친구이자 정비사, 토드 챔벌레인과 함께
탱크 외관과 내부 등을 촬영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탱크에서 발견한 것은
탄약이나 폭발물이 아닌 놀랍게도
5kg가 넘는 금괴였습니다!
정비사 토드는 이 다섯 개의 금덩이가 적어도
200만 파운드(약 28억 4600만 원)
이상의 가치일 것이라 추정했습니다.
뜻밖의 노다지에 닉과 토드는
이 금괴들을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에 빠집니다.
하지만 소문내지 않고 금괴를
현금으로
바꾸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했고
고심 끝에 둘은
결국 경찰에 신고하기로 결정합니다.
금괴로 더 많은 덕질을 할 수 있었는데도 말입니다..
이 사건을 보도한 영국 언론은
걸프전 당시 이라크군이 쿠웨이트에서 약탈한
금괴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습니다.
닉은 경찰에게 금괴를 넘기고
대신 영수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을 넘겨줘 아쉽지 않느냐는
영국 언론의 질문에 닉은
금괴가 발견된 연료통 옆에서 포즈 취하는 토드와 닉
"사실 금괴를 발견하고
이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당황스러웠다"
"금괴는 돌아오지 않아도 된다.
대신 내게는 멋진 탱크가 있다"며
밀리터리 마니아 다운 소감을 전했습니다.
" 탱크 밖에 모르는 바보... "
구성 및 제작 / 디지틀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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