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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비트코인 전기 사용량 아르헨티나의 연간 사용량보다 많다

통화가치가 하락하지 않는 한 전력 소비량이 떨어질 가능성은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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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의 연간 전력 소비량은 이제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아랍에미리트를 웃둔다

출처Getty Images

'비트코인 채굴'에 아르헨티나의 연간 전기 사용량보다 더 많은 전력이 소모된다는 케임브리지대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암호화폐 채굴 과정은 거래를 검증하기 위해 컴퓨터 계산식이 많이 필요해서 전기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다.

케임브리지 연구진은 암호화폐로 인해 연간 121.36테라와트시(TWH)를 소비되고 있다며, 통화가치가 하락하지 않는 한 전력 소비량이 떨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비트코인에 집중 투자하기로 한 것이 환경을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번 주 비트코인 통화 가치는 사상 최고치인 4만8000달러(약 5313만원)를 기록했다.

앞서 테슬라는 15억달러 치(약 1조6605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이 비트코인으로 자사 차량 결제도 가능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면 비트코인 광부(비트코인을 캐는 사람)들이 기계를 더 많이 작동시키는 동기가 된다. 비트코인을 캐는 방법은 직접 광부가 되어 수학 문제를 풀어 비트코인을 캐거나, 비트코인을 확보하고 있는 구매자로부터 구매하는 방법이 있다.

캠브리지 대안금융센터(CCAF)의 마이클 라우치 연구원은 가격이 상승하면 에너지 소비도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그만큼 많은 전기를 소비하는 이유는 고안된 방식 때문에 그런 것"이라며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내려가지 않으면 향후 (전력 소비) 변화도 없다고 본다"고 예측했다.

전세계 최대 전력 사용 30개국. 비트코인은 아르헨티나의 전력 사용량을 넘어섰다

출처BBC

라우치 연구원이 개발한 온라인 툴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연간 전력 소비량은 이제 아르헨티나(121TWh), 네덜란드(108.8TWh), 아랍에미리트(113.20TWh)를 넘어 노르웨이(122.20TWh)의 소비량에 근접하고 있다.

이는 영국에서 27년 동안 사용되는 모든 주전자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전체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필요한 전력량은 미국 내에서 상시 작동 대기 중인 가정용 기기가 연간 소비하는 전력량과도 비슷하다.

비트코인 채굴

비트코인을 '채굴'하려면 암호화폐 네트워크에 연결하는 전문화된 컴퓨터가 필요하다.

네트워크에서는 비트코인을 보내거나 받는 사람들의 거래를 확인하는 작업이 이뤄진다.

이 과정에는 퍼즐을 푸는 작업이 포함돼 있다.

퍼즐은 화폐의 움직임을 확인하는 데 필수적인 건 아니지만, 글로벌 거래 관련 기록을 누군가가 임의로 편집하지 못하도록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이에 대한 보상으로 비트코인 광부들은 종종 복권에 비유되는 소량의 비트코인을 받는다.

이윤을 늘리기 위해, 수많은 비트코인 광부를 네트워크에 접속시키는 사람들도 있다. 창고 전체가 광부들로 가득한 곳도 있다.

컴퓨터들이 퍼즐을 완성하기 위해 거의 끊임없이 작동하기 때문에 전력 사용량이 많을 수 밖에 없다.

비트코인

출처Getty Images

환경상의 난제

'50피트 블록체인의 습격(Attack of the 50 Foot Blockchain)'의 저자 데이비드 제라드는 "비트코인은 굉장히 효율적이지 못하다"며 "더 효율적인 채굴 하드웨어가 나온다 해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같은 종류의 다른 하드웨어와 경쟁하게 될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제라드는 "이는 비트코인의 에너지 사용과 그에 따른 CO2 생산량이 급상승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 모든 에너지가 말 그대로 복권 같은 거에 낭비되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가격은 테슬라가 투자를 발표한 8일 급등했다.

이 때문에 일부 평론가들은 이런 움직임이 테슬라가 이전에 내세웠던 환경 정책에 위배된다고 지적한다.

제라드는 "일론 머스크는 에너지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테슬라의 좋은 활동을 많이 내팽개쳤다"며 "그가 어떻게 이를 효과적으로 되돌릴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테슬라가 2020년에 세금으로 조성된 15억 달러 규모의 환경 보조금을 받았던 부분도 거론했다.

"그런데 테슬라는 그 뒤에서 석탄을 이용해 발생한 전기로 채굴되는 비트코인에 15억 달러를 썼습니다. 보조금 지급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라드는 이런 부정적 소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암호화폐에 대한 탄소세 도입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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