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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독일 당국, 나치 수용소에서 썰매타기 금지 경고

코로나로 겨울 스포츠 시설이 폐쇄되자 일부 방문객들이 부헨발트 수용소의 묘지에서 썰매를 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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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헨발트 강제 수용소는 독일의 옛 최대 나치수용소 중 한 곳이다.

출처AFP

나치 시절 독일 최대의 강제수용소로 악명 높았던 부헨발트 강제 수용소를 찾은 일부 방문객들이 집단 묘지 위에서 썰매를 탄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당국은 이 같은 악의적인 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현재 역사 기념관으로 운영되고 있는 부헨발트 수용소는 독일 동부 지역의 거대 산림 지역에 걸쳐 세워져있다.

기념관 측은 홈페이지에 "망자들의 평온한 잠을 방해하는 묘지 주변에서의 겨울 스포츠는 신고된다"라는 경고 문구를 내걸었다.

부헨발트 수용소에서는 5만 6000명이 넘는 수용자들이 생을 마감했다.

지난 1937년에서 1945년 사이, 나치는 바이마르 근처에 위치한 이 시설에 28만 명에 가까운 남성과 여성, 어린이들을 수용했다.

수용자 대부분은 유대인과 집시, 저항 세력, 동성애자, 소비에트 군인 등이었다. 그들은 맞고 굶주렸으며 고문을 당했다. 일부 수용자들은 생체 실험에 이용되기도 했다.

꼭대기에 종탑이 세워진 언덕 남사면으로는 대규모 묘지가 조성돼 있는데 이곳은 현재 겨울 나들이 지역으로 인기가 높다.

부헨발트의 역사학자 리콜라 군나르는 해당 지역에서의 스포츠 활동은 이미 금지돼 있다고 BBC에 말했다. 그러나 "지난 주말에는 유난히 묘지에 매우 많은 썰매 자국들이 남아 있었으며, 주차장도 가득 차 있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튀링겐 지역의 겨울 스포츠 시설들이 문을 닫으면서 사람들이 기념관으로 몰려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독일에서 망자의 휴식을 방해하는 행위는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는 범죄"라며 기념관 측이 보안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행히도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경시하며 숲에서 승마를 하거나 오토바이를 즐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1945년 봄, 미국 군에 의해 해방된 부헨발트 수용소에서는 쌓여있는 시신과 고문실, 화장터, 그리고 노쇠해진 생존자들이 발견됐다. 당시 연합군 최고사령관이었던 아이젠하워는 "이 광경만큼이나 내게 충격을 준 것 없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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