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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모스크바 지하철, 1980년대 이후 첫 여성 기관사 선발

모스크바 교통국은 성명을 통해 모스크바 지하철의 "첫 여성 지하철 기관사"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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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교통국이 고용한 12명의 여성 기관사

출처Moscow Metro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지하철이 3일 1980년대 이후 최초로 여성 기관사를 선발했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해 기관사를 포함해 특정 직업에 여성이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규정을 해제했다.

모스크바 교통국은 모스크바 지하철의 “첫 여성 지하철 기관사"를 환영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교통국은 2021년 1월 1일, 12명의 여성이 교육을 이수하고 정식 채용됐다고 덧붙였다.

모스크바 교통국은 1980년대 초반 여성 채용을 중단했다.

기관사 업무가 여성에게 너무 위험하고 육체적으로 고단하다는 이유였다.

이후 남아있던 마지막 여성 기관사가 2014년 은퇴하며 지금까지 여성 기관사 없이 운영됐다.

하지만 작년 러시아 노동부는 트럭 운전사, 보트 선장 등을 비롯한 직업의 여성 취업 제한을 없앴다.

모스크바 시장 세르게이 소비아닌과 도시 교통부는 3일 공동 성명에서 교통국이 채용한 25명의 여성 중 12명이 교육을 이수했으며, 허가증을 받아 “첫 승객을 태울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성명은 여성 기관사들에게 치마와 바지 유니폼 중에서 “자신이 운전하기에 더 편한” 복장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주어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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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 이브시나, BBC 러시아 선임 특파원

이번 달부터 12명의 여성 기관사가 새로 모스크바 지하철에서 일하기로 했다는 소식은 분명 설레는 일이다.

이번 채용은 너무 위험하다는 이유로 여성에게 356개의 직업을 허용하지 않는 실태에 의문이 제기된 이후 이뤄졌다.

당시 규정 중 하나는 여성이 1시간에 2번 이상 10kg 이상을 들어야 하는 작업을 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러시아 여성 인권 NGO는 이것이 "한 살짜리 아이의 평균 체중이며, 어머니가 아이를 드는 것은 어떤 식으로도 국가에 의해 제한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최근 몇 년간 러시아 여성들은 일자리 제한을 없애거나 변경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결국, 올해 목록이 수정됐고, 96개의 직업을 제외한 나머지 직업에 대한 제한은 사라졌다.

남아있는 제한 직종의 대부분은 위험한 화학 물질이나 폭발물에 대한 직접적인 작업이 필요한 직종이다.

새로 채용된 기관사 중 한 명인 마리나 문트얀은 “기계 작업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기관사 이리나 돌기크는 지하철 역장으로 일하던 중 기관사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인 발전, 성장을 위한 선택이었다. 어릴 적 꿈이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모스크바 교통국은 새로 채용된 기관사들이 대부분 몇 세대를 걸쳐 교통국에서 근무한 가문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첫 합격자들은 지난해 초 선발됐다.

이미 교통국 산하에서 청소부, 역장 등으로 일하고 있던 22세에서 43세 사이 여성만에게 지원 자격이 주어졌다.

한편, 러시아는 1936년부터 여성 기관사를 채용했다가 1980년대 들어서 취업을 금지했다.

모스크바 교통국은 내년에 더 많은 여성 기관사를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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