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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뉴질랜드 성노동자가 성추행 피해 소송에서 승소했다

뉴질랜드는 지난 2003년에 성매매를 합법화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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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판결은 뉴질랜드에서 성매매종사자 권리 관련해 큰 이정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ALEX WONG/GETTY IMAGES

뉴질랜드에서 지난 14일 한 여성 성노동자가 자신에게 성희롱을 일삼은 업주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승리해 여섯 자리 숫자의 배상금을 받게 됐다. 10만 뉴질랜드달러 기준으로 환산해도 7700만원이 넘는 금액.

해당 여성을 대신해 소송에 나선 인권단체는 배상금은 피해자가 입은 "감정적 상처와 소득 손실"을 배상하는 차원에서 합의 조정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송은 성노동자도 다른 모든 근로자와 동일하게 직장 내 성희롱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가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뉴질랜드는 지난 2003년에 성매매를 합법화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뉴질랜드성노동자연합(NZSWC)의 캐서린 헤일리 조정관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성 노동자에게 이런 합의가 이뤄지게 된 것은 대단한 일"이라며 "어떤 일터에서든 맞서 싸우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판결이 관련 업계에 "경종을 울렸다"라고 말했다.

헤일리 조정관은 오랫동안 뉴질랜드에서 성매매를 처벌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캠페인을 이끌어 왔다. 합법화가 오히려 성매매를 더 안전하게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가 속한 성 노동자 연합은 지난 2003년 통과된 '성매매 개혁 법안(Prostitution Reform Act)' 초안을 마련하는 데 이바지했다. 법안에는 성매매 업소가 합법적으로 운영되도록 양성화하고 성노동자들이 노동자로서 권리를 누리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뉴질랜드 인권소송사무국(NZOHRP)의 마이클 티민스 국장도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합의가 "전국에 있는 기업들에 중요한 점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근로자는 어떤 일을 하건 직장 내 성희롱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가 있다"며 "우리는 모든 사업주와 고용주들이 그러한 권리를 이해하고 존중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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