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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코스피 상장 첫날 '따상'.. BTS 경제 가치는?

코스피 상장 첫날 시초가 대비 30% 오른 35만1000원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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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에 상장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 방시혁 의장(가운데)이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

출처뉴스1

글로벌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코스피에 상장한 첫날인 15일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첫날 상한가)을 기록했다.

빅히트는 이날 오전 9시쯤 시초가 27만원에 시작한 뒤 상한가인 35만1000원으로 출발했다. 이른바 '따상'에 성공한 건데, '따상' 기준 주가는 공모가 13만5000원을 160% 웃도는 수준이었다.

'따상'은 개장과 동시에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출발한 뒤 그 가격에서 30% 오른 상한가로 직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빅히트 시초가는 공모가(13만5000원)의 약 2배인 27만500원에 형성됐다.

이로 인해 최대주주인 방시혁 의장은 하루 만에 약 2조원을 벌었다. 그는 빅히트 주식 1237만733주(지분 34.74%)를 보유하고 있는데, 공모가 기준 지분 평가액은 1조6709억원이었다.

이날 평가액이 4조3000억원 수준으로 두 배 이상 뛰면서 방 의장은 하루 만에 연예계 최고 주식 부자가 됐다. 한국에선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을 제치고 국내 5위의 주식보유자가 됐다.

BTS 멤버들도 하루 만에 150억원을 벌게 됐다.

방 의장은 지난달 3일 BTS 멤버 7명에게 총 47만8695주의 보통주를 균등하게 증여했다. 공모가 기준 멤버 1인당 92 3197만원어치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날 상장 이후 1인당 보유한 빅히트의 주식 가치는 약 240억원으로 뛰어올랐다.

빅히트 공모주 투자자는 30대와 40대가 절반 이상인 52%를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60대 이상 투자자 비중은 17%로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청약 금액 비중은 33%로 시장 큰 손이라는 부분을 입증했다.

빅히트는 이날 '따상' 이후 상한가가 풀리면서 오후 2시 현재 시초가보다 1.3% 하락한 26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외 팬들의 생각

빅히트 상장은 국내외 팬들에게도 이목을 끌었다.

전직 교사였던 전업주부 레이(가명)는 BTS의 열렬한 국내 팬으로 공식 팬클럽 아미의 멤버이다.

앞서 레이는 이번 기업공개 때 지분 매입에 참여할 뜻을 밝혔다.

그는 단 한 주만 살 것이라며 "투자라기보다는 소속감과 밴드에 더 가깝게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주식은 절대 팔지 않을 것이다. 평생 가지고 있을 것이고 한 주의 주식 보유로 내 마음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텍사스 출신 대학원생 미셸 구티에레즈는 "BTS는 우리가 삶의 어떤 순간에 겪게 되는 경험, 두려움, 꿈 등에 관해 이야기한다. 나처럼 많은 팬들에게 편안함과 소속감을 느끼게 해준다"며 "미국에서 주식을 구할 수 있게 되면 투자를 희망하고 있다"고 했다.

BTS

출처Getty Images

물론 팬 중에는 신중함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미국 오클라호마에 사는 티나 라모룩스도 오랜 K팝 팬이다. BTS가 결성되기 전인 2012년부터 K팝을 좋아했지만, 주식 투자 관련해서는 다소 회의적인 입장이다. 변화가 심한 연예계 본질상 위험한 투자를 하게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는 "특히 음악 분야를 보면 가수들의 명성은 너무 쉽게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리스크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K팝 관련 책을 펴낸 UCLA 공연연구센터의 김석영 소장은 이번 기업공개가 빅히트 입장에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정엽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도 BTS가 미국 시장에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한국 가요가 단기적인 흥행을 누렸던 과거와 달리 BTS의 성과는 두터운 글로벌 팬층이 장기적 발전의 바탕이 됐다"고 분석했다.

BTS 경제 가치는?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는 미국 주요 싱글 차트인 빌보드 핫100 차트 1위에 오른 BTS의 노래 '다이너마이트(Dynamite)'의 경제 효과가 1조7000억원에 이르고 8000개 가까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추산했다.

'다이너마이트'가 올릴 직접 매출은 2457억원으로 전망됐다. 또한 이와 연관한 화장품, 식료품 등은 3717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수익 산업 연관 효과는 총 1조7125억원으로 생산 유발 효과가 1조2324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480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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