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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바이든이 포틀랜드 폭력 사태를 두고 격돌했다

29일 포틀랜드 시내에서 트럼프 지지자들과 인종차별 반대 시위대가 충돌한 가운데 한 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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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포틀랜드 시내에서 트럼프 지지자들과 인종차별 반대 시위대가 충돌해 경찰이 진압에 나섰다

출처Reuters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대선 경쟁자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자가 오레곤 주 포틀랜드에서 발생한 폭력 사건을 두고 격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소속인 테드 휠러 포틀랜드 시장이 “도시에 죽음과 파괴”를 허용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모하게 폭력을 조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29일 포틀랜드 시내에서 트럼프 지지자들과 'Black Lives Matter (흑인의 생명은 중요하다)' 시위대가 충돌한 가운데 한 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

5월 25일 미니애폴리스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이후 포틀랜드에서는 경찰 폭력과 인종주의에 반대하는 집회가 여러 차례 열렸다.

휠러 시장은 SNS에 복수를 위해 포틀랜드에 오려는 사람들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올렸다.

“트위터에서 복수를 위해 포틀랜드에 올 계획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오지 말 것을 촉구합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는 또한 “복수와 분열을 만든” 사람이 바로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라며 트럼프의 비판을 반격했다.

“대통령이 우릴 지원하든지 그러지 않으려면 저리 비켜나 있길 바랍니다.”

몇몇 활동가들은 시장이 시위를 해결할 능력이 없다며 사임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곳은 트럼프의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트위터에 “바보 같은 시장이 있는 한 포틀랜드는 결코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며 포틀랜드에 연방군을 투입할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또한 바이든이 “사람들을 이끌 의사가 없다”고 비난했다.

..The people of Portland, like all other cities & parts of our great Country, want Law & Order. The Radical Left Democrat Mayors, like the dummy running Portland, or the guy right now in his basement unwilling to lead or even speak out against crime, will never be able to do it!

— Donald J. Trump (@realDonaldTrump) August 30, 2020

바이든 후보는 성명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법과 질서에 대해 쓰면 자신이 강해보인다고 여길지 모릅니다만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갈등을 일으키지 말 것을 촉구하지 못했다는 것은 그가 얼마나 나약한지를 보여줍니다.”

법과 질서는 트럼프 대통령 재선 캠페인의 주요 테마다. 그는 민주당과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이 범죄에 유약하다고 지적해 왔다.

앞서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 직무대행 채드 울프는 포틀랜드의 민주당 인사들이 “무법상태와 혼돈”이 생겨나게 방치했다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폭력 사태가 트럼프 대통령 집권 하에 발생하고 있다고 응수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피해자는 극우파 지지자’

시위대와 트럼프 지지자들의 충돌이 발생해 경찰이 한 남성을 제지하고 있다

출처Getty Images

경찰은 포틀랜드 시내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을 수사 중이다.

포틀랜드 시경은 성명에서 “포틀랜드 경찰관들은 사우스웨스트 3번가와 사우스웨스트 앨더가 사이에서 총성을 들었습니다. 경관들은 출동해 흉부에 총상을 입은 피해자를 발견했습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 오레곤라이브는 청색 패치가 달린 위장무늬 장비가 피해자의 시신 옆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또다른 사진은 경찰이 피해자와 같이 있던 것으로 보이는 남성을 제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경찰은 사망자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으며 총격 사건이 포틀랜드에서 벌어지고 있는 충돌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밝히지 않았다.

극우단체 ‘패트리엇 프레이어’의 창설자는 사망자가 애런 “제이” 대니얼슨이라고 밝혔으며 그가 “좋은 친구이자 지지자였다”고 덧붙였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총격 사건은 트럼프 지지자들과 BLM 시위대가 포틀랜드에서 충돌한 가운데 발생했다.

양측의 갈등은 깃발을 휘날리는 600대 가량의 차량이 1000명 가량으로 추정되는 트럼프 지지자들을 싣고 포틀랜드의 도심 진입 전 교외의 상점에서 집결한 후 심화됐다.

양측의 충돌로 10명이 체포됐다고 경찰은 말했다.

‘법질서’ 트럼프에게 중대한 한 주가 될 것

피터 보우즈, BBC 북미 특파원

미국의 거리에서 계속되고 있는 폭력 사태는 도널드 트럼프의 재선 캠페인의 메시지가 변한 걸 보여준다. 대부분의 폭력 사태가 민주당이 집권한 도시에서 벌어지고 있음을 비판하면서 자기 자신을 법과 질서의 대통령으로 포장하는 것이다.

포틀랜드는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사건 이후 BLM 운동의 구심점이 돼 왔다. 그러나 트럼프 지지자들과 반인종주의 시위대 모이면서 상황은 급격히 악화됐다.

최근의 폭력 사태가 발생한 지 수 시간만에 트위터에 "법과 질서!!!"라고 쓰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재선 운동이 이 문제를 주로 다루게 될 것임을 분명히 보여줬다.

이번주는 중대한 한 주가 될 수 있다. 대통령은 9월 1일 접전 지역인 위스콘신 주의 케노샤로 향한다.

케노샤에서는 최근 제이콥 블레이크가 경찰의 총에 맞아 중태에 빠진 이후 폭력 시위가 이어졌다. 트럼프는 현지 경찰을 만나 “최근 폭동으로 인한 피해를 점검”하기 위해 케노샤를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미국인들이 과연 대통령이 블레이크와 그의 가족을 만나 경찰 폭력에 대해 화가 난 사람들에게 공감을 표할 것인지도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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