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BBC News | 코리아

코로나19로 인한 후각 상실은 감기로 인한 것과 다르다

이런 특징을 활용해 자가검사를 하는 것은 물론, 치료법 개발도 가능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442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레몬향을 맡는 여자

출처Getty Image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수반될 수 있는 후각 상실은 심한 감기나 독감으로 겪을 수 있는 후각 상실과는 다르다고 환자들의 경험을 살펴본 연구진은 말한다.

코로나19 환자가 후각을 상실하는 경우 이는 갑작스럽게 나타나며 그 상실의 정도도 심각한 편이다.

코가 막히거나 콧물이 나오는 경우는 별로 없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들 대부분은 여전히 자유롭게 숨쉬는 게 가능하다.

여느 감기 환자와 코로나19 환자가 다른 것 중 하나는 미각을 ‘정말로’ 상실하게 된다는 것이다.

후각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 맛을 잘 구별하지 못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비과학(鼻科學)’ 저널의 연구진은 말했다. 미각을 상실한 코로나19 환자는 정말로 단맛과 쓴맛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한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후각과 미각에 관련된 신경세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주요 증상에는 고열, 계속되는 기침, 후각이나 미각의 상실이 있다. 이런 증상이 있는 사람은 자가격리를 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전염을 피하기 위해 집안의 다른 사람들도 격리를 실시해야 한다.

후각 연구

이스트앵글리아대학교의 칼 필포트 교수는 코로나19 환자 10명, 심한 감기 환자 10명, 그리고 감기나 독감 증상이 없는 건강한 사람 10명 등 자원자 30명을 대상으로 후각 및 미각 검사를 실시했다.

후각 상실은 코로나19 환자에게서 훨씬 심했다. 이들은 냄새를 분별하는 데 애를 먹었으며 단맛이나 쓴맛을 전혀 분간할 수 없었다.

필포트 교수는 “(후각과 미각의 상실이) 코로나19와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를 구분짓는 특징이 맞는 듯하다”고 말했다.

“후각 및 미각 검사로 환자가 코로나19에 걸렸는지 아니면 흔한 감기나 독감에 걸렸는지를 구분할 수도 있음을 의미하는 거니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겁니다.”

그는 사람들이 집에서 커피나 마늘, 오렌지, 레몬, 설탕 등을 사용해서 자가검사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될 경우 검체 채취 검사를 받는 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경우 코로나19로부터 회복되고 나면 수주 내로 후각과 미각이 돌아온다고 그는 덧붙였다.

앤드류 레인 교수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의 이비인후과 전문가다.

그의 연구진은 비강에서 채취한 검체들을 갖고 코로나19가 어떻게 후각의 상실을 일으킬 수 있는지를 연구했고 그 결과를 유럽호흡기저널에 실었다.

연구진은 코에서 후각을 담당하는 부분에만 존재하는 효소의 농도가 극도로 높다는 걸 발견했다.

'ACE-2'라고 일컫는 이 효소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인체의 세포로 들어가 감염을 일으키는 ‘진입로’로 여겨진다.

코는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 'Sars-CoV-2'가 인체로 들어오는 경로 중 하나다.

레인 교수는 “바이러스가 인체 내로 들어와 감염을 시키는 데 이 세포를 사용하는지에 대해 실험을 더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코에 직접적으로 가하는 항바이러스 요법으로 감염을 막는 게 가능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 정보

BBC News | 코리아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