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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마스크 없이 풀파티' 중국 우한의 광경, 어떻게 바뀌었나

바이러스와는 무관해보이는 우한 마야비치워터파크 속 사람들의 모습은 전 세계에서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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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 우한에서 열린 음악축제

출처Getty Images

수천 명의 사람들이 한데 모여 마스크를 끼치 않고 어깨를 맞댔다. 고무 튜브에 몸을 싣고 물장난을 치고 음악 축제에 맞춰 환호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처음 등장했던 중국 우한의 지난 주말 모습이었다.

마스크와 사회적 거리두기도 보이지 않는 파티 참가자들의 모습

출처Getty Images

바이러스와는 무관해보이는 우한 마야비치워터파크 속 사람들의 모습은 전 세계에서 화제가 됐다.

현재 세계 대부분 지역은 여전히 코로나19와 싸우고 있기 때문.

우한에서는 지난 4월 봉쇄 조치가 해제됐고, 5월 중순 이후로는 우한이나 후베이 지역 내 전염사례가 없었다.

서서히 정상으로 돌아온 우한

우한은 지난 1월 23일 전례없는 봉쇄 조치에 들어갔다. 코로나19로 17명이 사망하고 4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시점이었다.

중국 당국이 이전에는 확인되지 않았던 인간 대 인간 감염 사실을 확인한 지 일주일 만의 일이었다.

지난 2월 8일 우한의 텅 빈 거리

출처GETTY IMAGES

인구 1100만 도시 우한은 이후 몇 달 동안 중국 나머지 지역과 완전히 단절됐다. 대규모 공개모임은 모두 취소됐고 사람들의 모임도 금지됐다.

3월이 되자 봉쇄 조치는 서서히 완화되기 시작했다.

가구당 1명씩 최대 2시간 동안 거주지에서 나오는 조치가 허용됐다.

쇼핑몰이 다시 문을 열기 시작했고, 대중교통이 운행되기 시작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은 필요했지만 사람들은 서서히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4월 8일엔 우한의 봉쇄 조치가 공식 해제됐다. 몇 달 동안 기다렸던 커플들의 결혼식이 이어졌다.

봉쇄 조치가 해제되면서 결혼식이 많이 열렸다

출처Getty Images

한동안은 학교가 다시 문을 열고, 사업장들이 문을 열고, 대중교통이 운행을 재개하면서 이제 사람들의 삶이 정상화된 듯보였다.

5월 학교로 돌아온 우한 학생들

출처Getty Images

그러나 5월 12일, 6건의 감염 사례가 나왔다. 우한은 1100만 인구 전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추진했다. 발병 상황은 곧 진압됐다.

6월에는 야시장 노점을 다시 열도록 허가됐다.

한 달 후인 7월, 중국 대부분 지역에서 생활이 정상으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영화관 대부분이 개장했고, 특정 공원과 도서관, 박물관도 수용 인원의 절반 수준에서 개방이 허용됐다.

기존보다 더 큰 규모의 모임도 허가됐다.

7월 우한시 한 영화관에서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 있다

출처Getty Images

오늘날 우한에서는 생활이 정상으로 되돌아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워터파크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의 모습도 이 가운데 하나다. 주최 측은 사람들을 더 오게 하려고 여성에게는 반값에 티켓을 제공하기도 했다.

마야비치워터파크를 소유하고 있는 우한 해피밸리 관리자 말에 따르면 이 곳은 6월 25일 재개장했지만 올 8월에야 방문객 수가 늘었다고 한다.

현재 주말에 약 1만5000명이 이곳을 찾는데, 이는 지난해 기준 절반 정도의 인원이라고 한다.

중국 소셜미디어서는 우한에서 이런 대규모 행사가 허용됐다며 놀라움을 표시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에도 비슷한 반응이 올라왔다.

우한은 5월 중순 이후 지역 발생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약 990만 명이 검사를 받았다. 대규모 모임과 관련한 금지 조항이 없다.

그러나 호주 국립대학 감염병 부교수인 산자야 세나나야케는 도시 우한 주민 대다수가 검사를 받았지만, 다른 곳에서 바이러스가 유입될 위험성은 여전히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문제는 코로나19는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고, 근절되지 않는 한, 해외에서든 다른 지역에서든 바이러스가 들어올 위험성이 여전히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주 3개월 동안 지역 감염 사례가 없다가 확진자가 다시 나타난 뉴질랜드의 예를 제시했다.

세나나야케 교수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약 10~20%가 나머지 80%에 책임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런던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니까 대규모의 사람들이 한곳에 모인다면 정말 조심해야 한다. 설사 한 사람이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당신은 힘든 시기를 겪게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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