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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확진자 7000명 넘었는데.. 베이루트 폭발로 의료시설 절반 마비

WHO는 베이루트 내 55개 의료 시설을 점검한 결과 절반이 기능을 잃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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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 시민들이 자원해 병원 복구 작업을 돕고 있다

출처EPA

레바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수도 베이루트에서 지난 4일 발생한 폭발 사고로 의료 시설 파괴돼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베이루트 내 55개 의료 시설을 점검한 결과 절반이 기능을 잃었다고 12일 발표했다.

WHO는 이어 3개 대형병원이 기능을 잃고, 다른 3개 병원도 정상 수용 능력보다 한참 낮은 수준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일부 시설에서 코로나19 방지 지침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도 밝혔다.

지난 4일 베이루트 항구에서 발생한 초대형 폭발은 적어도 200명이 숨지고 6000명이 넘게 다쳤다.

폭발은 창고에 안전하지 않게 보관되고 있던 2750톤의 질산암모늄으로 인해 발생했다.

레바논 정부는 국민적 분노가 고조되고 시위가 거세지자 내각 총사퇴를 발표했다.

많은 이들이 레바논 지도자들의 직무 태만과 부패로 이러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50%가 기능 불가

자원봉사자와 병원 직원들이 병원을 복구 중이다

출처Reuters

리처드 브레넌 WHO 지역응급국장은 12일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열린 화상 기자회견에서 베이루트 내 의료 시설 55개를 점검한 결과, 50%가 넘는 시설이 기능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 병원과 보건소를 하루빨리 정상화하는 것이 우선순위라며, WHO가 직접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브레넌 국장은 또 의료 시설이 부상자들을 치료하고, 늘어나는 코로나19 환자에 대처하기 위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300명 넘어

지난 11일 하루 사이 레바논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309명 늘어 총 7121명을 기록했다.

레바논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을 넘긴 건 2월 21일 첫 감염자가 보고된 뒤 처음이다.

브레넌 국장은 레바논이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인상적인 성과"를 격려하면서도 폭발 직전의 확진자 급증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폭발로 망가진 도시를 챙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코로나19에 대해서도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와 병원 직원들이 병원을 복구 중이다

출처Reuters

베이루트 폭발의 여파

베이루트 항구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로 폭발 현장 인근 수 킬로미터 내에 있는 건물들이 파괴됐다. 2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노숙하거나 창문과 문이 없는 집에서 생활해야 한다.

당국은 폭발이 30억달러(약 3조5000억원) 이상의 피해를 준 것으로 11일 추산했다. 레바논 국가 전체의 경제적 손실은 그 5배인 150억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항구 근처에 있던 곡물 저장소 사일로가 폭발로 인해 망가지면서 빵 공급이 곧 끊길 것을 경고하기도 했다.

다만 라울 네흐메 경제장관은 국가가 4개월을 버틸 수 있는 밀가루를 가지고 있다고 트윗했다.

레바논은 폭발 사건 이전에도 대대적인 경기 침체로 고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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