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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동료의원에게 성차별 폭언 들은 오카시오가 공개 성토한 이유

민주당의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은 "이번 이슈는 한 사건에 대한 것이 아니라 문화에 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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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의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연방 하원의원이 23일 연설에서 자신에게 최근 성차별적인 폭언을 퍼부은 공화당의 테드 요호 하원의원의 사과를 거부했다.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은 요호 의원의 언행은 남성들이 보이는 나쁜 행동에 대한 일종의 "패턴"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이슈는 한 사건에 대한 것이 아니라 문화에 관한 것"이라며 "여성에 대한 폭력과 거친 말들을 받아들이는 문화, 그것을 뒤받쳐주는 권력의 구조"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그냥 넘어갈 수도 있었지만, 요호 의원이 아내와 딸들을 들먹이며 "변명을 해서" 공개적으로 문제 삼기로 했다고도 했다.

그는 지난 20일 의회 계단 앞에서 요호 의원이 자신에게 성차별적 폭언을 하며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요호 의원은 해당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나?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은 자신이 투표를 하러 의회 계단을 올라가고 있을 때 요호 의원과 로저 윌리암스 의원이 접근해 왔고, 자신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역겹다. 미친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우연히 현장에서 이를 본 기자에 따르면 둘은 짧았지만 열띤 설전을 벌였고,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이 최근 높아진 범죄율이 빈곤과 관계가 있어 보인다고 한 발언과 관련이 있었다고 말했다.

신예 민주당 여성 의원 중 한 명인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은 요호 의원에게 "무례하다"고 했고, 요호 의원은 돌아서서 여성을 비하하는 욕설을 중얼거렸다고 일부 기자들은 말했다.

요호 의원은 해당 단어를 쓰지 않았고 "헛소리(bullshit)"라고 했을 뿐이라고 22일 반박했다.

요호 의원은 이날 국가와 국민을 위해 미국이 직면한 문제를 토론한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고, 자신도 결혼을 했고 딸이 있어서 자신이 쓰는 언어에 매우 신중하다고 말했다.

연설에서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이 한 말은?

오카시오-코르테즈 의원은 "나는 요호 의원의 막내 딸보다 두 살이 어리다. 나 역시 누군가의 딸이다. 다행히도 내 아버지는 돌아가셔서 요호 의원이 자신의 딸에게 이렇게 대하는 것을 보지 못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이 있는 앞에서 그런 말을 쓰는 것은 자신의 아내, 자신의 딸들, 자기 지역구의 여성들에게 그런 식으로 말하는 것을 허락하는 것"이라며 "나는 오늘 그것이 옳지 않다고 지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회 앞 계단에서 오카시오-코르테즈 의원. 그는 요호 의원과 이 곳에서 논쟁을 벌였다

출처Getty Images

민주당 최연소 하원의원인 오카시오-코르테즈 의원은 뉴욕에서 자라면서 이런 일을 처음 겪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요호 의원의 말이 특별히 상처가 되거나 비수가 되지는 않았다"며 이유는 자신이 노동자 계층의 일을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오카시오-코르테즈 의원은 "(나는) 식당 종업원으로 일했다. 뉴욕 지하철을 타고 다녔으며 뉴욕 길거리를 걸었다. (여성을 향한) 이러한 언행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며 "식당에서 일하며 요호 의원이 한 것과 비슷한 말을 들으며 추행을 당했고, 바에서 비슷한 일로 남성들을 쫓아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이슈는 한 사건에 대한 것이 아니라 문화에 관한 것"이라며 "여성에 대한 폭력과 거친 말들을 받아들이는 문화, 그것을 뒤받쳐주는 권력의 구조"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의원들 반응은?

케빈 매카시 공화당 원내내표는 "누군가 사과를 하면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세상, 새로운 시대에는 누군가 '미안하다'라고 하면 그것이 충분한 사과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며 사과를 받을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하며 요호 의원을 옹호했다.

민주당 수장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번 사건은 결국 "미국 사회의 (여성에 대한) 태도가 드러난 것"이라며 "20년간 나도 이렇게 불려왔다"고 말하며 공화당을 겨냥했다.

바바라 리 민주당 하원의원 역시 "나 역시 평생 모욕, 인종차별, 성차별을 겪었다"며 "의원직에 선출된 후에도 지속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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