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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뱅크시의 런던 지하철 '마스크 독려' 그라피티.. 청소부가 지워

청소부는 해당 작품이 유명작가의 그림인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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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시는 손 세정제를 뿌리는 쥐를 전동차 벽에 그려 넣었다

출처BANKSY

얼굴 없는 예술가로 알려진 아티스트 뱅크시(Banksy)가 런던 지하철에 그림을 남겼지만, 그림은 곧 사라졌다. 런던교통공사 청소원이 지하철을 청소할 때 이를 지워버린 것이다. 그는 BBC에 해당 작품이 유명작가의 그림인지 몰랐다고 말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다면, 얻지 못할 것이다'(If you don't mask - you don't get)라는 제목의 그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된 작품으로 런던 서클 선 전동차 안에 남겨졌다.

뱅크시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 영상을 게시했다. 한 남성이 런던 지하철 청소직원 복장을 하고 그라피티 작업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뱅크시로 보이는 이 남성은 재채기하는 쥐, 마스크를 낙하산으로 이용하는 쥐, 손 세정제를 뿌리는 쥐 등을 전동차 문과 창에 그려 넣었다.

영상 마지막에는 전동차 문과 역 벽면에 새겨진 "나는 봉쇄됐지만, 다시 일어났다"(I get lockdown, but I get up again)는 글이 등장했다.

하지만 이 영상이 SNS에 올라왔을 때, 그의 그림은 이미 런던 지하철에서 사라진 후였다. 교통공사 청소원이 이를 닦아냈기 때문이다.

런던교통공사는 수일 전 엄중한 그라피티 방지 정책에 따라 해당 그림을 지웠다고 전했다.

교통공사의 한 관계자는 "지하철에 그려진 다른 그라피티도 똑같이 했을 것"이라며 "특히 요즘 같은 때, 청소원의 업무는 지하철역과 전동차 안을 쾌적하게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시민들의 마스크 착용을 장려하려는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런던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마스크 착용을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런던교통공사는 뱅크시의 메시지는 고맙게 생각한다며 "혹시 뱅크시가 같은 내용으로 작업을 다시 할 의향이 있다면, 적합한 장소를 마련해주겠다"고 말했다.

분석

톰 에드워즈, BBC 런던 교통 기자

뱅크시가 SNS 영상을 올렸을 때, 이미 그의 작품은 걸레에 묻은 잉크로만 남겨져 있었다.

요즘같이 청결이 중요시될 때, 청소원이 충실히 또 빨리 지하철을 청소했다는 것은 어쩜 좋은 일인지도 모르겠다.

그라피티가 대중교통 시설에 그려질 경우, 출퇴근하는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다.

물론 예술 작품으로서 전동차에 뱅크시의 작품을 보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뱅크시는 과거 자신의 작품을 직접 파괴한 적 있다. 전동차 안에 작품을 남기면, 어떤 일이 생길지 이미 그는 알고 있었을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그의 계획의 일부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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