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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마스크 대찬성'..하루 확진자 5만2000명 넘어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270만 명을 넘었고, 사망자는 12만 8000명이 넘는 등 진정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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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그동안 마스크 착용은 개인의 선택이라고 강조해왔다

출처Reuter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스크 착용에 찬성한다고 입장을 바꿨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서부극 주인공인 '론 레인저'(The Lone Ranger)에 빗대며, "마스크 착용에 대찬성"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국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내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5만2000명을 넘었다. 역대 최고치다.

존스홉킨스대학교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70만 명을 넘었고, 사망자는 12만 8000명이 넘는 등 진정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마스크 착용 대찬성'

트럼프 대통령은 1일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내가 사람들이 많이 모인 장소에 있다면 당연히 마스크를 쓸 것"이라면서 자신이 전에 마스크를 착용한 것을 다른 사람들이 본 적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개석상에서 마스크를 쓰겠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를 쓴 자신의 모습이 "맘에 든다"며 자신이 과거 유명했던 서부극 주인공 '론 레인저(Lone Ranger)'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다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데 대해선 "사람들이 꽤 멀리 거리를 유지하는 곳이 이 나라에 많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그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착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가 사라질 것이라고 믿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 확실히 언젠가는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오는 3일,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모어산에서 축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행사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 등의 코로나19 예방 수칙은 따로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크 거부하던 트럼프

지난 4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마스크를 쓰고 외국 정상과 만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 보건당국의 권고를 따르는 것은 개인의 선택이라고 강조해왔다.

지난달, 그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일부는 자신을 겨냥해 정치적 의견을 표출하기 위해서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주장했다.

5월 미시간주의 한 공장을 방문했을 때는 카메라 앞에 서기 전에 마스크를 벗었다면서 "언론에 얼굴을 가린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그와 접촉하는 모든 사람은 코로나19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는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딸이자 백악관 선임 고문인 이방카 트럼프가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다.

ABC 뉴스와 입소스 여론조사가 지난주 공동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내 89%의 응답자가 집을 나설 때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말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

출처Getty Images

여야 모두 마스크 착용 촉구

최근 여당인 공화당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얼마 전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기자회견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장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또한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30일, 라마르알렉산더 테네시주 공화당 상원 의원은 "이 간단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습관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면 마스크를 쓰면 안 되고,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으면 마스크를 써야 한다'와 같은 정치적 싸움의 일부가 됐다는 사실"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같은 날,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의회 청문회에서 미국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는다면 일일 확진자가 10만 명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미국에서 코로나19 가 다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여러 주 정부는 경제 재개 계획을 중단하는 등 비상 대응에 돌입했다.

약 20개 주에서는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의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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