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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북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한국 정부도 강경반응

그동안 한반도 평화의 기본원칙을 강조하거나 무대응으로 일관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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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참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출처뉴스1

북한이 지난 16일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이후 한국 정부도 강경대응으로 선회한 분위기다.

그동안 한국 정부가 북한의 핵실험이나 미사일 도발, 한국 정부에 대한 원색적 비난을 했을 때도 한반도 평화의 기본원칙을 강조하거나 무대응으로 일관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한국에서는 통일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하고, 청와대가 강력한 경고를 하는 등 반향이 크다.

한편 청와대는 18일 북한이 연락사무소를 폭파하기 전 청와대에 사전 통보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 13일 연락사무소 철거를 시사한 담화를 발표한 이후 군 정찰자산을 이용해 연락사무소를 계속 지켜봤다"면서 "이를 통해 폭파 화면을 확보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 국민 충격 걱정"

오찬 가지는 문재인 대통령과 원로들

출처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청와대에서 전직 통일부 장관 및 외교·안보 원로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지고 최근 남북관계에 대해 논의했다.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부 언론의 보도를 따르면 문 대통령은 "(어제) 개성 연락사무소 폭파 장면에 국민이 충격을 받았을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선 참석자인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박 전 의원은 18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대통령이 실망이라는 말씀을 하시거나 들은 기억은 없다"고 했다.

이어 "실망 그런 이야기는 기억에 없다. 저도 뉴스 검색을 해 보니 정세현 평통수석부의장이 어제 JTBC에서 말씀하신 것이 '굉장히 실망감이 커 보였다'는 본인의 의사지 대통령께서 실망이라는 말씀을 하신, 들은 기억은 없다"면서 "'안타깝다'라는 표현도 안 썼는데"라고 말했다.

청와대 강경대응

한편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7일 청와대 브리핑에서 김 제1부부장을 거세게 비판했다.

그는 "취지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매우 무례한 어조로 폄훼한 것은 몰상식한 행위이며 이는 그간 남북 정상 간 쌓아온 신뢰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일"이라며 "북측의 이런 사리분별 못하는 언행을 더는 감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16일 북한에 역효과를 낳는 추가 조치를 하지 말 것을 경고하고 남북 관계에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

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파괴되는 모습

출처조선중앙통신

국방부 전동진(육군 소장) 합참 작전부장은 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를 예고한 데 대해 "실제 행동에 옮겨지면 북측은 반드시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17일 경고했다.

그는 합의 파기에 대해 또 "지난 20여 년간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유지를 위해 남북이 함께 기울여온 노력과 성과를 일거에 무산시키는 조치"라고 했다.

이어 "우리 군은 현 안보 상황과 관련해 북한군의 동향을 24시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며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안정적 상황관리로 군사적 위기 고조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통일부 서호 차관 역시 17일 브리핑을 열고 "북측 발표는 2000년 6·15 남북공동성명 이전의 과거로 되돌리는 행태"라며 "우리 국민의 재산권에 대한 명백한 침해"라고 지적했다.  

통일부 장관 사의

사의 밝힌 김연철 통일부 장관

출처뉴스1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연락사무소 폭파 다음날인 17일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남북관계 악화에 대해 누군가는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오늘 오전 청와대에 사의를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많은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여러 가지를 고려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분위기를 쇄신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도 저에게 주어진 책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오후 "통일부 장관 사의와 관련해 대통령이 오늘은 재가 여부를 결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은 아니고 금명간 재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표가 수리되면 김 장관은 지난해 4월 8일 취임한 지 약 1년 2개월 만에 장관직에서 물러나게 된다.

북한 '시작에 불과하다'

한편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가장 철저하고 무자비한 징벌 의지의 과시` 제목의 정세론 해설에서 "(연락사무소 폭파는) 첫 시작에 불과하다"며 "연속 터져 나올 정의의 폭음은 사태의 추이를 놓고 떠들어대는 자의 상상을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어제인 17일 전반적 전선의 경계근무급수를 1호 전투근무 체제로 격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긴장감은 앞으로도 더욱 고조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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