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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코로나19 우려에 문닫는 무더위 쉼터.. 취약계층 우려

올해 여름 폭염 일수는 평년의 2배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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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9일 서울 용산구 후암동 쪽방촌에 거주하는 한 노인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출처뉴스1

올해 여름 폭염 일수가 평년의 2배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더위를 피할 곳은 오히려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다수가 모이는 실내 무더위 쉼터들이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6~8월) 평균기온은 평년 23.6도 보다 0.5~1.5도, 지난해 24.1도 보다 0.5~1도 높을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을 기록하는 폭염일수도 20~25일로 평년 9.8일과 작년 13.3일보다 많을 것으로 예보됐다.

열대야일수도 12~17일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2019년 무더위 속 지하상가에서 더위 피하고 있는 사람들

출처뉴스1

무더위에 마스크 착용해야 하지만... 더위 피할 곳은 줄어

무더위에 마스크 착용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서 노인 등 취약 계층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무더위 쉼터들이 잇따라 운영을 축소하거나 아예 문을 닫은 곳이 많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대구의 경우 실내 무더위 쉼터를 모두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해 쉼터로 활용됐던 996곳 중 은행이나 관공서를 제외한 모든 경로당이나 복지관이 문을 닫았다.

서울시의 '2020 여름철 종합대책'에 따르면 올 여름 서울시 내에선 4439곳의 무더위 쉼터가 운영된다.

지난해보다 18%정도 늘어난 수치지만 실제 수용인원은 줄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한번에 수용가능한 인원이 절반이 됐기 때문이다.

돈의동 쪽방촌 인근 무더위 쉼터 역시 정원이 20명에서 10명으로 줄었다.

경기도 역시 도내 무더위 쉼터에 임시 휴관을 권고했고, 대전도 무더위 쉼터 936곳 중 120여 곳만 운영을 한다.

전북 전주시도 올해는 감염병 확산을 우려해 경로당은 무더위쉼터로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대해 대형 체육관이나 그늘 진 실외를 활용하자는 대안도 나오지만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들이 지정된 체육관 등을 찾아가기 어렵고, 그늘 진 실외는 폭염 상황에서는 온열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정부 '여름철 방역대책 내놓겠다'

우려가 커지자 정부는 다가오는 여름철 '무더위 쉼터'의 안전 운영을 위한 방역대책 강화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6일 중대본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르신들은 집에서 여름 폭염 시기를 지내기가 어려운 분들이 많은데 무더위 쉼터를 방역 대책 강화하는 것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조만간 여름철 방역대책을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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