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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극우집회서 다친 백인 도운 흑인... "해야 할 일 했을 뿐"

영국 런던에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참석한 흑인 남성이 극우 집회에서 다친 백인 남성을 들쳐메고 나와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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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에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참석한 흑인 남성이 극우 집회에서 다친 백인 남성을 들쳐메고 나와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사진은 지난 주말 큰 화제를 모았다.

사진의 주인공인 패트릭 허치슨은 당시 "상황이 매우 안 좋았다"면서 친구들과 함께 "누군가가 죽는 걸 막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13일, 영국 전역 여러 도시에서 반인종차별 평화 시위가 열렸다. 하지만 런던에서 극우주의 지지자들이 거리로 나와 맞불 집회를 열면서 긴장이 고조됐다.

과격해진 현장에서 경찰이 공격당하는 상황이 연출됐으며, 100명이 넘는 사람이 체포됐다.

런던에서 개인 트레이너로 일하는 패트릭 허친슨은 경호 일을 하는 친구들과 함께 안전한 진행을 돕기 위해 함께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참석했다. 그리고 워털루 근처 사우스뱅크 센터 계단 위에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대와 극우주의 시위대가 뒤섞이면서 충돌이 일어난 것을 목격했다.

"어떤 한 남성이 바닥에 쓰러졌어요. 우리는 그가 짓밟히는 것을 막기 위해 달려갔습니다."

허친슨은 무술 배경이 있는 친구들과 함께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시위에 나왔다

출처Reuters

성난 시위대 속에서 백인 남성이 계속 공격당했다며, 친구들이 먼저 앞에서 길을 터줬기 때문에 그가 쓰러진 남성을 들어 올려 안전한 곳으로 옮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생각할 겨를이 없었어요. 사람이 바닥에 쓰러졌다는 생각뿐이었죠. 만약 저희가 중간에 개입하지 않았다면 정말 큰 일 났을 것 같아요. 그를 안전한 곳으로 옮겨야 한다는 것 말고 다른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지난 5월, 백인 경찰관 데릭 쇼빈의 무릎에 목이 눌려 숨진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으로 촉발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미국 전역을 넘어 전 세계에서 3주째 이어지고 있다.

쇼빈을 포함한 당시 사건 현장에 있었던 경찰관 4명 모두 처음엔 해고 조치만 당했다. 이후 여론이 악화하자 쇼빈의 혐의는 2급 살인으로 격상됐다. 쇼빈과 함께 현장에 있던 경찰관 3명 역시 2급 살인 공모 및 2급 우발적 살인에 대한 공모 혐의로 기소됐다.

허친슨은 영국 채널4와의 인터뷰에서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과 관련해 다른 경찰관 3명에 대해서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허친슨은 "조지 플로이드 곁에 있던 다른 세 명의 경찰관들이 내가 했던 것처럼 개입을 생각했더라면 플로이드는 지금 살아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허친슨과 함께 당시 시위 현장에서 바닥에 쓰러진 남성을 구출한 피에르 노아는 BBC에 "난 그 자리에서 두 명의 생명을 구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사람들에게 짓밟히고 두들겨 맞을 뻔했던 한 남성을 구하기도 했지만, 그 자리에 있던 아이들이 감옥에 가지 않도록 지켜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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