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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은 '살인'이었다는 공식 부검 결과가 공개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소요를 끝내기 위해 군대를 동원하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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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사건은 미국 전역에 소요 사태를 촉발시켰다

출처Getty Images

미국 전역에 시위를 촉발시킨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이 공식 부검 이후 살인으로 판명됐다.

부검 보고서에 따르면 46세의 조지 플로이드가 미니애폴리스 경찰에게 체포되면서 심정지를 겪었다.

그러면서 플로이드의 사인을 "공권력의 억제, 구속 및 목 압박으로 악화된 심폐 정지"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소요를 끝내기 위해 군대를 동원하겠다고 공언했다.

플로이드가 숨을 쉴 수 없다고 호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백인 경찰관이 계속 무릎으로 플로이드의 목을 누르고 있는 영상은 경찰의 미국 흑인 살해 행위에 대한 오래 묵은 분노에 다시 불을 당겼다.

미국 곳곳에서 엿새째 시위가 벌어지고 있으며 지난 수십 년간 보지 못한 수준의 소요 사태가 벌어졌다.

문제의 경찰관 데릭 쇼빈은 3급 살인 및 우발적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이번주 내로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사건 현장에 있었던 다른 3명의 경관은 해고됐다.

부검 보고서 내용은?

플로이드에 대한 공식 부검 보고서엔 플로이드의 심장 질환과 최근의 마약 사용 증거도 기록됐다. 보고서는 그가 5월 25일 "법 집행관에게 억압되는 사이" 심정지를 겪었다고 했다.

플로이드 가족이 고용한 검시관이 검시 결과를 발표한 후 공식 부검 보고서의 내용도 공개됐다.

플로이드 가족 측의 검시 보고서는 플로이드의 죽음이 목과 등의 압박으로 인한 질식사라고 했다. 가족의 변호인단은 성명서에서 자체 검시 결과 이것이 살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전직 뉴욕시 검시관 마이클 베이든은 1일 기자회견에서 "플로이드의 사인은 제 의견으로 목과 등에 가해진 압박으로 인한 질식"이라고 말했다.

플로이드 가족의 변호사인 벤저민 크럼프는 "데릭 쇼빈 경관이 플로이드의 목에 가한 압박과 다른 경관들이 그의 등에 가한 압력이 없었다면 그가 지금까지도 살아있을 것이란 사실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앰뷸런스가 그의 영구차"였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군대 파견' 협박

트럼프 대통령은 1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한 짧은 연설에서 지역 정부가 상황을 통제하는 데 실패하면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군대를 파견하겠다고 협박했다.

백악관 인근에서 벌어지는 시위대의 소리가 배경에 깔리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폭동과 무법 상태를 끝내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지사들이 시위를 '복종'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Reuters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주지사들에게 거리를 점령하기에 충분한 수의 주방위군을 투입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말했다.

주방위군은 국내 긴급사태 발생 시 개입을 위해 동원할 수 있는 예비군이다. 현재까지 약 1만6000명 주방위군이 소요 사태 관리를 위해 파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도시나 주가 필요한 행동을 취하길 거부한다면… 제가 미국 군대를 파견해 그들 대신 문제를 신속히 해결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 테러 행위의 주동자들이 심각한 형사상 처벌을 받게 될 것임을 주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주지사들이 "나약"했으며 더 "터프"해져야 한다면서 주방위군 병력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시위 상황은?

75개 이상의 도시에서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코로나19 때문에 황량했던 거리가 갑자기 어깨를 맞대고 행진하는 시위대로 꽉 찬 것이다.

지난달 31일, 대체로 평화로웠던 집회는 다시 많은 도시에서 폭력적으로 변했다 

경찰차가 불탔으며 일부 지역에서 방화와 약탈이 발생했다. 수십 개의 도시에서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렸으나 사람들은 이를 무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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