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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대국민 특별성명을 발표했다

"우리가 앞으로 더 인내해야 하지만 더 좋은 날이 오리라는 데에서 위안을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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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친구들과 다시 함께 할 것이며 다시 가족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우린 다시 만날 것입니다"

출처Buckingham Palace

영국 여왕은 대국민 메시지에서 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68년의 집권 기간 중 5번째 특별 대국민 성명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정부의 지시에 따라 집에 머무르는 국민에게 감사를 표했으며 "다른 이들을 돕기 위해 모인" 사람들에게 찬사를 보냈다.

여왕의 대국민 메시지는 영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4934명이 된 시점에서 나왔다.

'우린 다시 만날 것'

여왕은 윈저 성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이전에도 숱한 도전을 맞닥뜨렸지만 이번 것은 다릅니다."

"이번에 우리는 위대한 과학 진보와 본능적인 공감으로 치유하기 위해 세계의 모든 나라들과 함께 공동의 임무를 맡았습니다. 우리는 승리할 것이고 그 승리는 우리 모두의 것이 될 겁니다."

"우리가 앞으로 더 인내해야 하지만 더 좋은 날이 오리라는 데에서 위안을 찾아야 합니다. 우리는 친구들과 다시 함께할 것이며 다시 우리의 가족들과 함께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다시 만날 것입니다."

올해 93세인 여왕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초래하고 있는 "사랑하는 이들과 떨어져 있는 고통스러운 감정"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어린이 피란민들이 겪었던 경험을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

"그때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우리는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이렇게 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는 말했다.

여왕의 성명 방송 한 시간 후 총리실은 보리스 존슨 총리가 코로나19 확진 후 병원에 이송됐다고 발표했다.

존슨 총리는 지난달 27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온 후 줄곧 자가격리 중이었다.

여왕은 1940년 자신이 어린이 피란민들을 대상으로 동생 마거릿 공주와 함께 처음으로 라디오 방송을 했던 때를 떠올렸다고 말했다

출처PA Wire

여왕은 집에 머무르라는 지침을 따르는 모든 사람들이 "취약한 사람들을 보호하는 데 돕고 있으며,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가족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함께 이 질병과 싸울 것이며 우리가 굳건히 단합하면 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여러분께 드리고 싶습니다."

여왕은 또한 절제와 결의의 가치를 강조했으며 훗날 모두가 "이 도전에 어떻게 대응했는지에 자부심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분석

조니 다이먼드, 왕실 전문기자

과거에 왕실에서 곤란한 연설이 나온 적이 여러 차례 있었다. 잘못된 단어나 잘못된 구절이 전체 메시지를 흐트러뜨리거나 중대한 기회를 놓치게 만들었던 것이다.

다이애나비가 1997년 사망한 후 했던 연설이나 2011년 아일랜드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 연설이 그런 사례다.

왕실은 단합을 강조하고 감사를 표하면서 안전한 선에서 마무리를 지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은 그런 연설과 달리, 사람들을 안심시키고 영감을 주기 위한 연설이었다.

무엇보다도 지금 위에서 취약 계층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전국적인 노력을 영원히 기억하게 하기 위한 매우 야심 찬 연설이라 할 수 있다.

여왕이 보좌관 에드워드 영과 함께 연설문을 작성한 후 미리 녹화한 이 연설 영상은 보호장비를 착용한 카메라맨 혼자서 촬영했다. 다른 모든 기술 스탭들은 다른 방에 있었다.

여왕의 연설은 TV, 라디오, SNS 등을 통해 방영됐다.

여왕의 대국민 연설은 총리실과의 긴밀한 협의로 발표됐다고 BBC 왕실 전문기자 니콜러스 위첼은 말했다.

어린이들이 그린 무지개 그림이 코로나19 사태에서 영국의 국가적 정신의 상징이 됐다고 여왕은 말했다

출처Ben Birchall/PA Wire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세워진 첫 임시 야전 병원인 나이팅게일 병원은 트위터에 직원들이 여왕의 연설을 듣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올리고 의료진의 노력을 치하해준 데에 감사를 표했다.

영국의 보건장관 매트 핸콕은 여왕의 연설이 "훌륭하고 중요했다"고 말했다.

야당 노동당의 새 당수 키어 스타머 경은 여왕의 연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영국 국민의 결의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여왕은 또 언제 특별 연설을 했을까?

엘리자베스 2세의 68년 집권 중 이러한 연설을 한 것은 다섯 번째에 불과하다.

여왕의 크리스마스 연설은 연례행사이지만 여왕이 이렇게 특별 연설을 한 경우는 아래와 같이 매우 드물었다:

  • 여왕의 즉위 60주년 기념 영상 연설: 2012년 6월
  • 여왕 모친의 장례식 전날 특별 대국민 연설: 2002년 4월
  •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장례식 전날 실황 연설: 1997년 9월
  • 이라크 지상전 시작 당시 성명 발표: 1991년 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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