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BBC News | 코리아

뉴욕 코로나19 확진자 2.5만 명 넘어서... '고속 열차'처럼 확산 중

'당초 추산보다 정점이 더 높고, 더 빨리 오고 있다'

6,974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주는 코로나19로부터 특히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출처Getty Images

미국의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고속 열차"처럼 빠르게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주의 확진자 수는 2만5000명을 넘어섰다.

현지 시간 24일 기자회견에서 쿠오모 주지사는 "당초 추산보다 정점이 더 높고, 더 빨리 오고 있다"라면서 연방정부의 지원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뉴욕주의 누적 사망자 수는 210명을 넘었다. 쿠오모 주지사는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필수 장비와 병상 부족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이날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까지 경제 활동이 정상화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같은 날 세계보건기구(WHO)는 미국이 코로나19 발생의 다음 중심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자, 한국 정부는 미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 조치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뉴욕 상황은?

쿠오모 주지사는 "우리는 연방정부의 도움이 지금 당장 필요하다"라면서 "뉴욕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곧 캘리포니아와 일리노이에서도 벌어질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단지 시간문제일 뿐이다"라며 미국 내 다른 지역으로의 확산이 가속화할 것을 우려했다.

뉴욕주는 연방정부로부터 인공호흡기 400개를 지원받았다. 현재 7000개의 인공호흡기가 있지만 지금 추이로는 최소 3만 개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주는 병상을 마련하기 위해 대학 기숙사나 호텔을 임시 병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뉴욕주 확진자 수는 24일 기준 2만5000명을 넘었다. 미국 내 확진자 수 약 5만 명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마스크 낀 시민이 뉴욕시를 걷고 있다

출처Getty Images

실제 뉴욕에서 확진자는 사흘 만에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쿠오모 주지사는 "사람의 생명에 가격을 매기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의 경제 붕괴 가능성과 코로나19 확산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는 다른 행보를 이어나갔다.

"제 어머니가 소모품이 될 수 없는 것과 같이 여러분의 어머니도 소모품이 될 수 없습니다."

트럼프 "부활절 전까지 경제 활동 정상화 희망"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화상 타운홀" 방송에서 부활절 전까지 미국 상점과 기업들이 다시 문을 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폭스 뉴스 진행자는 이를 "미국의 위대한 부활"이 될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활절은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소중한 날"이라면서 "미국 전역의 교회에 사람들이 꽉 차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했다.

그는 현 상황이 지속한다면 국가가 "대규모 경기침체나 불황"에 빠질 것이라면서, 이 경우 "우리는 사람들을 잃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수천 명이 자살하는 것을 목격하게 될 것이고, 온갖 안 좋은 것들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는 "내게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나라인 미국 경제를 그냥 봉쇄하라'고 요구할 수는 없다"라면서 미국 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뉴욕시 출퇴근 시간 지하철 풍경

출처Reuters

이후 백악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 경제를 언제 다시 정상화할 것인가"에 대한 결정은 "팩트와 정보"를 기반으로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여론 조사업체 갤럽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5%포인트 오른 49%를 기록했다. 이는 취임 이후 최고치다.

한국, 미국발 입국자 2주간 자가격리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한국에서의 코로나19 해외 유입 사례 또한 계속 늘고 있다.

24일 신규 환자 100명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환자가 51명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5일 브리핑에서 "27일 부터 미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다"면서 "미국발 입국자 중 유증상자는 내·외국인에 관계없이 검역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증상이 없는 내국인 및 장기체류 외국인은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고 국내 미국발 입국자 중 확진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미국 입국자 중 80% 이상이 한국인이다.

유럽발 입국자의 경우 지난 22일부터 전수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작성자 정보

BBC News | 코리아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