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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디즈니랜드 휴장, BTS 콘서트 연기... 엔터테인먼트 위기 총정리

전 세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규모 집회를 제한하거나 금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사업도 어마어마한 대가를 치러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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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디즈니가 지난 13일 미국 디즈니랜드의 휴장을 발표했다

출처Getty Images

전 세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규모 집회를 제한하거나 금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사업도 어마어마한 대가를 치러야 할 수도 있다.

먼저 축구계에 큰 영향을 가져왔다.

우선 유로 2020이 첫 희생양이 됐다. UEFA(유럽축구연맹)는 지난 17일 대회를 1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막대한 재정적 피해가 예상된다.

유럽축구연맹에 따르면, 지난 2016년 프랑스가 주최한 대회는 지역 경제를 13억 달러(약 1조 6700억 원)나 끌어올렸다.

축구만의 문제가 아니다. 코로나19로 많은 스포츠들이 휴업 간판을 내걸고 있다.

NBA(농구), NHL(아이스하키) 같은 미국 프로리그가 중단됐다. 프랑스오픈테니스와 포뮬러1 그랑프리가 취소됐다. 2020년 도쿄 올림픽도 코로나19의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코로나19은 테마 파크, 영화 개봉, 음악축제, 종교 집회 등 다른 엔터테인먼트 분야에도 대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대규모 폐쇄는 수백만 명의 생계를 위협한다.

축구 리그 연기

영국 프리미어리그도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

출처Getty Images

유럽 '빅 파이브' 리그인 이탈리아, 영국, 스페인, 독일, 프랑스가 리그 중단은 발표했다.

클럽들은 선수들에게 엄청난 급여를 지급하는 한편, 수익은 내지 못할 처지다. 스포츠 채널을 운영사들은 가입자들에게 보상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다.

유럽축구연맹은 유로 2020 외에도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도 연기했다. 남아메리카축구연맹 역시 아르헨티나와 칠레가 6월과 7월에 걸쳐 주최할 예정이었던 코파 아메리카를 뒤로 미뤘다.

사정은 아프리카도 마찬가지.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이 연기됐다.

아시아에서는 많은 국내 리그와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가 마비됐다.

올해 유로 2020 토너먼트는 처음으로 바쿠, 더블린, 부크레슈티 등 12개 도시를 순회하며 경기를 치를 계획이었다.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지기 전까지는 대회의 경제적 효과를 각국에 확산시킬 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었다.

하지만 이제 그들은 손실을 따져야 할 상황이 됐다.

이탈리아의 스포츠 전문 경제학자 세자르 그라피티는 BBC와 인터뷰에서 "입장권 수입만 중요한 게 아니었다"며 "유로 2020은 유럽의 관광과 서비스업의 생명줄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올 6월 열릴 계획이던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2020)도 1년 뒤로 연기됐다

출처Getty Images

그라피티는 '유로 2020 네 경기를 개최하면 아일랜드에 오는 국제 관광객이 9만6000명 이상 늘어나고 국가 경제에 약 1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줄 것'이라 예측한 컨설팅 기업 EY-DKM의 연구를 인용했다.

취소 조치로 인한 후폭풍 속에서 팀과 스포츠 단체들은 그나마 보험에 기댈 수 있다. 하지만 경기를 주최할 예정이었던 도시의 사업체들은 이마저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격리된 미키마우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디즈니가 지난 13일 미국의 대표적 테마파크의 휴장을 발표했다.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올랜도 디즈니 매직 킹덤은 2018년(가장 최근 통계) 2080만 명이 방문했다

출처Getty Images

휴장에는 프랑스의 유로 디즈니와 상하이 및 도쿄의 디즈니 파크도 포함됐다.

이 소식은 전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에게는 큰 충격이 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올랜도 디즈니 매직 킹덤은 2018년(가장 최근 통계) 2080만 명이 방문했다. 디즈니 파크는 작년 한 해 26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올랜도는 디즈니의 라이벌격인 여러 테마파크들도 본거지로 삼는 곳이다. 관광산업과 서비스산업에 28만 개의 일자리가 달려있는 이곳에는 2018년 750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왔었다.

이는 파리와 뉴욕을 합친 것 이상이다.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스타들의 공연 취소

BTS

출처Getty Images

전세계적으로 음원 판매 기록을 갈아 치운 케이팝 그룹 방탄소년단이 4월 11일로 예정했던 월드 투어 개막공연을 취소했다.

한국은 19일 기준 확진자가 8500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에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4월 25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던 미국 공연도 불투명한 상태다.

랩퍼 스톰지와 록그룹 그린데이는 아시아에서 계획했던 투어를 취소했다.

미국에서는 대중이 모이는 행사를 반대하는 연방 정부와 주정부의 입장에 따라 대규모 행사들이 일정을 변경했다. 음악축제인 코첼라와 스테이지코치는 10월로 연기됐고,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는 취소됐다.

아프리카 대륙의 가장 큰 축제 중 하나인 아프리카번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취소됐다.

포브스지는 음악 산업이 50억 달러에 이르는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업계 분석가들의 말을 전했다.

E3 게임 오버

E3는 세계 최대 게임쇼다

출처Getty Images

올해는 6월 9일부터 11일까지 LA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이 행사에는 새로운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 콘솔이 출시될 전망이라 평소보다 기대가 높았다.

하지만 지난 11일, E3 주최측이 행사를 취소했다.

4월 20일부터 5일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테드 컨퍼런스도 손실을 보게 됐다. 기술, 엔터테인먼트, 디자인 분야의 사상가들과 인플루언서들이 모이는 자리다.

데이터 정보 회사인 프레딕트 HQ에 따르면, 지금까지 10개 이상의 주요 테크 컨퍼런스가 취소됐고. 이에 따라 10억 달러 이상의 직접적인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전망이다.

문 닫은 루브르 박물관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박물관이다. 매년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천만 명 이상이다. 하지만 지금은 에펠탑과 베르사유 궁전 등 다른 프랑스의 관광 유적지와 함께 추가 통보가 있을 때까지 영업을 중단하고 있다.

텅 빈 루브르 박물관 입구

출처Getty Images

프랑스의 많은 문화 단체들은 활동을 연기하거나 방문자수를 크게 제한하라는 문화부의 권고에 따라 휴업을 선택했다. (프랑크 리스터 프랑스 문화부 장관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코로나19 발발 후 파리는 이미 중국 관광객 감소로 신음하고 있다. 그동안 중국 관광객들은 다른 국가에서 온 관광객보다 더 많은 관광수입을 올려줬었다.

올림픽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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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Getty Images

IOC는 지금까지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로 예정된 이 대회의 진행에 자신감을 표명해왔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3월 초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연기나 취소라는 단어는 "언급도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시모토 세이코 일본 올림픽 장관은 IOC와의 계약이 연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재빨리 이 발언을 수습하고 올림픽이 진행될 것이라 밝혔다.

아베 총리는 지난 주 "우리는 감염 확산을 극복하고 예정대로 올림픽을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의 투자회사인 SMBC 니코증권은 올림픽이 연기되면 2020년 국가 GDP(국내총생산)가 약 1.5% 줄어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작 영화의 개봉

007 시리즈의 신작 '노 타임 투 다이(No Time to Die)'는 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제임스 본드 출연작이다

출처Getty Images

할리우드 리포터가 인터뷰한 전문가들에 따르면, 코로나19 때문에 영화계가 감수해야 하는 손실은 50억 달러를 넘을 수도 있다.

손실의 대부분은 개봉 지연에서 온다. 사람들이 모이는 것이 제한되거나 영화관에 오지 않으려는 분위기 때문에 신작의 개봉 일정을 변경하는 것이다.

007 시리즈의 신작 '노 타임 투 다이(No Time to Die)'가 대표적이다. 영국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가 자신의 마지막 제임스 본드를 연기했다.

새로운 007로 흑인 여성이 출연하며, 성별과 인종 면에서 새로운 시도를 했다.

하지만 지난 4일 영화 팬들은 개봉이 4월에서 11월로 옮겨졌다는 소식을 전해 들어야 했다.

공포영화 '콰이엇트 플레이스(A Quite Place)' 속편과 디즈니가 준비한 '뮬란(Mulan)'의 실사판도 영향을 받고 있다. 이 작품들은 새로운 개봉 날짜가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분노의 질주(Fast and Furious)'의 9번째 시리즈는 올해 5월로 예정했던 개봉을 내년 4월로 옮겼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일부 스튜디오는 홈비디오에 곧바로 영화를 공개하며 손실을 메우려 하고 있다.

4월 10일에 극장 개봉 예정인 '트롤: 월드 투어(Trolls World Tour)'가 극장 개봉과 함께 VoD(주문형 비디오)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바티칸의 부활절 '취소'; 압력받는 이슬람의 하지

종교 행사 역시 코로나19 확산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매년 200만 명 이상이 하지 기간에 메카를 방문한다

출처Getty Images

로마에서는 성 베드로 대성당의 부활절 미사를 포함한 가톨릭의 성 주간 행사 일정이 변경됐다.

이탈리아는 현재 엄격한 봉쇄 상태다. 당국은 전세계에서 해마다 수만 명의 가톨릭 신자들이 모여들었던 성 베드로 광장의 대중 행사를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팬데믹이 매년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를 방문하는 이슬람의 성지 순례 '하지'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2019년에는 200만 명 이상이 하지 기간에 메카를 방문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은 3월 초 '움라'라는 이름의 성지순례 당시 메카로 가는 입국 여정을 막았다.

하지를 취소하는 것은 전례 없는 일이다. 하지는 전세계적으로 수천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1918년 독감 당시에도 진행된 바 있다.

추정에 따르면 성지 순례는 해마다 120억 달러에 달하는 경제 효과를 사우디아라비아에 가져다 준다. 석유에 대한 의존도를 다양한 방식으로 분산하려는 사우디아라비아 입장에서는 중요한 수입원인 셈이다.

동아시아의 불행한 새해

중국의 춘절을 망친 코로나19 확산은 태국도 좌절시켰다.

동남아시아에서 매년 새해맞이로 열리는 거리 축제 '송크란'도 취소됐다

출처Getty Images

몇몇 동남아시아 국가들에서 새해 맞이로 열리는 거리 축제 '송크란'이 취소된 것이다.

태국에서는 관광 당국 관계자들이 축제를. 4월에서 7월로 옮길지 고민중이라는 언론보도도 나오고 있다. 태국은 2019년 기준 관광 산업이 GDP의 20%에 육박하는 국가다. 송크란이 열리는 시기는 태국 여행이 가장 활성화되는 시기 중 하나다.

중국의 여행금지 조치는 태국에 타격을 입혔다. 태국을 찾는 관광객 중 4분의 1일 중국 관광객이다.

코로나19에 대한 회의도 중단

'코로나바이러스 하에서의 비즈니스 수행(Doing Business Under Coronavirus)'은 미국의 영향력 있는 싱크탱크인 '외교협회(Council on Foreign Relations)'가 3월 13일 뉴욕에서 개최하려던 행사다.

매년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며 1만4000명의 임시직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월드 모바일 콩그레스(World Mobile Congress)'가 취소됐다

출처Getty Images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취소됐다.

'월드 모바일 콩그레스(World Mobile Congress)' 역시 피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최측에 따르면 매년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며 1만4000명의 임시직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이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컨퍼런스 역시 코로나19에 타격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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