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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미국, 코로나19 진단검사 실패'... 미국 보건당국자 인정

코로나19 대응 총괄한 펜스 부통령은 정확한 검사건수를 묻자 "전문가들이 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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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앤서니 파우치 소장

출처Getty Images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실패하고 있다고 미국 보건당국 고위 관료가 인정했다.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검사) 시스템은 우리가 지금 필요한 것에 못 미친다. 인정하자"라고 말했다.

미 보건당국은 코로나19가 퍼진 다른 국가에 비해 검사 양이 턱없이 적어 비난을 받아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사람들이 와서 검진받을 수 있는 엄청난 검진(센터)가 마련돼 있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센터 수 등은 제시하지 않았다.

집계된 검사건수는 제각각

미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하는 미국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12일 CNN과 인터뷰에서 정확한 검사건수를 묻자 전문가들이 알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월부터 1만1079개 샘플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다. 하지만 검사를 위해 샘플 최소 2종류를 채취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검사를 받은 사람의 수는 이보다 적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또 일부 검사는 정부에 보고되지 않은 민간 병원이나 기관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정부 관계자들은 정확한 수치를 알지 못한다고 했다.

검사건수를 조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시사 월간지 '더 애틀란틱(The Atlantic)'에 따르면, 8000여명이 검사를 받았다. 하지만 보건당국의 브리핑에 참석한 의원들은 미국 정치 전문 일간지 '폴리티코(Politico)'에 1만 명의 미국인이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미국 콜로라도의 한 검사 센터

출처Getty Images

한국의 경우 21만 명이 넘는 사람이 검사를 받았고, 매일 2만 건을 진행할 수 있다. 영국은 2만9700명이 검사를 받았고 매일 1000건을 진행할 수 있다. 캐나다의 경우 캐나다 확진자의 절반이 집중된 온타리오에서는 4185개 샘플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다.

파우치 소장은 의회 청문회에서 "누구나 검사를 수 있다는 것은 쉽게 들리지만 우리는 준비가 되지 않았다. 준비가 돼야 한다고 나는 생각하지만 현재 그렇지 않다."

키트도 부족, 인력도 부족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미국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1월 승인한 진단키트를 쓰고 있지 않다. 대신 CDC가 개발한 자체 진단키트를 쓴다. 하지만 이 키트에서 초기 결함이 발견되면서 상당수 키트가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

12일 의회 청문회에 참석한 의원들은 진단키트 공급에도 차질이 있다며 특히 의학용 면봉과 장갑 공급을 지적했다. CDC에서도 "기기도 충분치 않고, 인력도 부족하다. 내부적으로 역량이 부족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공공 의료 기관에 너무 적게 투자한 결과"라고도 덧붙였다.

반응은 어떤가?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30일간 영국을 제외한 유럽발 여행자들의 미국 입국을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진단키트 문제를 지적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공화당 의원들도 이 문제를 지적했다. 제임스 랭크포드 의원은 "빠르고 효율적인 진단 검사를 위해 갈 길이 멀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누구든 검사를 받고자 하면 받을 수 있다고 한 것은 "정확하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공화당 밋 롬니 상원의원 역시 진단이 느린 것에 답답함을 표하며 "판매대에서 물티슈도 구할 수 없고, 소독제도 구할 수 없다. 그리고 검사를 받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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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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