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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한국인 수십 명이 사망한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재판이 시작됐다

당시 사고로 한국인 관광객 25명이 숨졌고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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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고 직후 인양된 유람선

출처Reuters

수십 명의 한국인 사망자를 낸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관련 재판이 11일 시작됐다.

지난해 5월 28일 수도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운항 중이던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는 한국인 단체 관광객 등을 태운 소형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와 추돌했다.

헝가리 검찰은 크루즈선의 유리 차플린스키 선장을 부주의에 의한 수상 교통 방해로 수많은 인명 손실을 발생시킨 혐의, 사고 이후에도 구조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검찰은 차플린스키 선장이 유람선을 들이받기 전 최소 5분간 선박 지휘 의무를 소홀히 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재판에서 "선장이 유람선을 인지하지 못했으며, 무전으로 연락을 시도하거나 긴급 신호 등을 보내지 않았다"고 했다.

이 사고는 유럽에서 두 번째로 긴 강인 다뉴브 강에서 지난 50년 사이 가장 큰 인명피해가 발생한 참사였다.

유람선에 타고 있던 한국인 관광객 33명 중 7명만 구조됐고, 헝가리인 승무원 2명이 숨졌다.

법정에 선 차플린스키 선장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형량 협상의 일환으로 징역 9년과 이후 9년간 항해 자격을 취소하는 방안을 그에게 제안했다. 선장은 이 제안을 거부하고 재판을 요구했다.

올해 60대 중반인 차플린스키 선장은 다뉴브 강에서만 40년 넘게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장으로 선박을 운행한 경력은 30년에 이른다.

그는 사고에 대해선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자신의 잘못 때문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차플린스키 선장은 사고 직후인 지난해 6월 휴대전화 속 자료를 삭제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삭제된 데이터가 사고와 관련된 것이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사고는 어떻게 발생했나?

크루즈선이 유람선과 충돌한 건 현지시간 지난해 5월 29일 저녁 9시쯤이었다. 두 선박 모두 부다페스트 마가렛 다리를 지나던 중이었다.

유람선은 7초만에 침몰했다. 유람선에 타고 있던 35명 중 7명이 구조됐고, 이후 시신 몇 구가 비교적 빠르게 발견됐다.

그러나 나머지 시신들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내려가거나 배 내부에 남아 있어 인양이 어려웠다.

희생자 28명 26명이 한국인이었다. 이 중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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