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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코로나19 여파... 미국, 2008년 이후 첫 긴급 금리인하

BBC 경제 특파원의 분석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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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출처Getty Images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일(현지시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연 1.00~1.25%로 0.50%포인트 긴급 인하했다.

시장이 불안정해질 것을 대비한 선제 조치다.

보통 금리는 고용 여건이 개선되는 등 시장이 안정됐을 때 인상되고 불안정할 때 인하된다.

연준이 긴급회의 끝에 금리를 내린 것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BBC 경제 특파원의 해석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봤다.

'새로운 리스크와 도전'

이번 결정은 이날 오전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합의 이후 나왔다.

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은 앞서 이날 오전 연준의 금리인하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는 강력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지하고, 경기하방 위험으로부터의 보호를 위해 모든 적절한 정책 수단을 다 사용한다는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이날 금리인하 결정 직후 회견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새로운 리스크와 도전을 가져왔다면서 "연준은 그 리스크를 보고 행동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조처로 소비심리 등을 개선해 유동성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콰트로M증권의 트레이더 피터 터크만은 오히려 사람들이 겁을 먹을 수 있다며 시장이 금리인하를 반기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말레이시아와 호주 등 다른 발병국도 코로나19의 위협에 기준금리를 낮췄다.

호주 중앙은행인 호주준비은행은 이날 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0.5%로 낮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필립 로웨 RBB 총재는 "세계적인 코로나19 발생에 대응한 경제 지원 결정"이라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말레이시아 중앙은행 역시 이날 금리를 0.25%포인트 내린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말레이시아 기준금리는 2.5%가 돼 201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달 태국과 필리핀도 코로나19 영향으로 0.25%포인트씩 기준금리를 내려 각각 1%, 3.75%가 된 바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에서 2.4%로 낮추며 코로나19로 경제 성장률이 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 전임 대통령들이 지켜왔던 관습을 깨고 연준에 금리인하를 단행하라고 공개적으로 주장해왔다.

본래 미국 대통령은 연준의 독립성을 존중하는 방식 중 하나로 공개적인 언급을 꺼려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인하 발표 직후 트위터에 "마침내 연준이 주도할 시간"이 왔다며 "추가 (양적)완화와 (금리) 인하"를 요구했다.

Analysis box by Faisal Islam, economics editor

출처BBC

분석: 앤드루 워커, BBC 경제 특파원

G7 재무부 장관과 주요 은행장들은 모든 적절한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한 시간이 조금 지나 미국 연준이 금리 인하를 발표했다. 도움이 될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조처를 통해 금융조건이 더 까다로워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과 소비자들의 대출 비용이 높아지거나 은행들이 대출 자체를 꺼리게 되는 상황 등을 막을 수 있다는 얘기다.

파월 의장은 금리인하가 시장 심리를 증폭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금리인하가 코로나19 여파로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여행업계 등에 큰 도움을 안될 것으로 보인다. 사람들이 금리인하를 반기며 다시 열정적으로 비행기에 오르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 하늘길과 바닷길이 끊겨 부품조달이 안돼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도 금리인하가 직접적 도움은 되지 않을 것이다.

파월 역시 금리인하가 "무너진 공급 체계를 고쳐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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