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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 코리아

여덟 살 인도 소녀가 환경운동가가 된 이유

올해 나이 8살. 인도 소녀 리시프리아 캉구잠은 2년 차 환경운동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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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프리야가 자신이 만든 미래생존키트 '스키푸'를 쓰고 인도의 나쁜 공기질 개선을 위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올해 나이 8살. 인도 소녀 리시프리아 캉구잠은 2년 차 환경운동가다.

그는 대기오염이 심각한 인도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여왔다. 정부는 오염도를 줄일 수 있는 법을 만들고, 학교에서는 기후변화 수업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소녀는 BBC에 "아이들이 재난 위험 때문에 고아가 되거나 집을 잃는 것을 보면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만약 나를 인도의 그레타라고 부른다면 아직 나를 잘 모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고로 그레타 툰베리는 '미래를 위한 금요일'이라는 등교 거부운동을 시작한 스웨덴 소녀다. 이 운동은 전세계로 퍼져 나갔는데, 리시프리야는 자신이 그레타와 공통점은 있지만 "나만의 정체성과 이야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저는 그레타보다 먼저 기후변화에 맞서는 운동을 시작했어요." 그는 두 사람이 "좋은 친구"이면서 "서로를 존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둘은 지난 12월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 25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5)에도 참석했다.

리시프리야는 인도 동부의 오디샤주에서 기후변화 시위를 주도하고 있다

출처Child Movement

리시프리야는 인도의 북동부 오디샤주에 살고 있다. 그는 더 어릴 때 아버지와 함께 2015년 있었던 네팔 대지진의 피해자 모금 운동에 참여한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2018년 몽골에서 열린 유엔 재난 컨퍼런스 직후였는데, 이 행사에 참여한 것이 계기가 돼 본격적으로 환경운동에 뛰어들었다고 했다.

"연사들에게 많이 배웠고, 큰 영감을 얻었어요. 인생을 바꾸는 사건이었죠."

그는 "재난이 닥쳤을 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람들 때문에 마음이 아팠다"고도 했다.

리시프리야가 차일드 무브먼트(Child Movement)를 설립한 이유다. 이 기관은 "기후변화와 자연재해를 해결해 지구를 보호하자"는 인식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에게 기후변화에 대응할 것을 촉구하는 여덟 살 활동가 리시프리야

출처Child Movement

리시프리야는 1인 시위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런 캠페인을 통해 인도 전역의 나쁜 대기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심지어 미래 생존을 위한 키트라면서 '스키쿠'라는 장치를 직접 디자인해 인도의 공기질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한다.

인도의 대기 오염은 세계적으로도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 11월 인도 수도 델리 당국은 공기질이 극도로 나빠지자 학교들에 폐쇄 명령을 내린 바 있다.

리시프리야는 또 인도 전역의 학교들이 '기후변화'를 의무교과목으로 지정하도록 요구해왔다. 어릴 때부터 기후변화를 필수로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라자스탄와 구자라트 등 여러 인도 주들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리시프리야가 국회 근처에서 열린 집회에서 경찰들에게 자신을 변호하고 있다

출처Child Movement

리시프리야는 다른 활동가들이 (기후 재난) 피해자들을 돕는 것을 보며 환경운동을 이어갈 힘을 얻는다고 했다.

"위험에서 아이와 부모들을 구하는 사람들을 보면 너무 행복해요."

반면 정치 지도자들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정치 지도자들은 아무것도 안하고 있어요. 모든 지도자들이 더 많은 행동을 해야 합니다. 아니면 우리 미래는 곧 사라지고 말 거예요. 지구와 미래를 구하려면 반드시 지금 행동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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