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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소독제 직접 만들면 더 싸고 안전할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계속 확산되면서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의 위생용품들이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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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강원 춘천시 춘천시외버스터미널 내 한 편의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마스크와 손 소독제가 품절됐다는 안내문이 붙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계속 확산되면서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의 위생용품들이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시중의 약국, 편의점은 물론이고 온라인에서도 마스크와 손 소독제가 매진돼 살 수가 없다는 소식이 쏟아졌다.

일각에서는 업자들이 폭리를 취하려고 매점매석을 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편 온라인에서는 손 소독제를 자가 제조하는 방법들이 여러 경로를 통해 공유되고 있다.

Kf94마스크는 어쩌다가 미리 좀 쟁였는데 손소독제는 갑자기 품절시키고 비싸져서 직접 만들기로 했네요 약국가면 이렇게 구입해 6천원 들었어요 공병사서 저 비율대로 만들면 소독제가 된다네요 약사님이 직접 적어주셨어요 우리 위로님들한테 혹시나 도움될까 올려봅니다 pic.twitter.com/Z2yCWRtI3e

— WELO❤옹널평사바라기 (@ong825ong) February 1, 2020

손 소독제 완제품에 비해 재료들이 상대적으로 구입하기 용이하기 때문이다. 제조법을 공유하는 이들은 총재료비가 완제품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이 제조법 정말 효과가 있을까?

재료의 적절한 비율만 유지하면 충분히 효과가 있다. 그러나 공유되는 제조법마다 비율이 많이 달라 주의가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소독 작용을 하는 에탄올의 비율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손 소독제의 에탄올 비율은 75~85%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에탄올 60~95% 이상을 권장한다.

적어도 에탄올 함량이 60%가 넘어야 한다는 점은 연구 결과에서도 드러난다.

2006년 미국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에탄올 함량 40%의 손 소독제는 살균 능력에 거의 의미가 없었다.

그러나 40% 함량의 소독제에 에탄올을 추가로 보충해 함량을 62%로 높이자 세균이 90% 가량 감소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손 소독제의 대부분이 이 정도 비율의 에탄올을 함유하고 있다. 참고로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외용소독제의 표준제조기준으로 에탄올 함량 54.7~70%을 제시한다.

WHO가 제시하는 손 소독제 제조법은 무엇인가?

WHO는 적절한 손 소독제를 구할 수 없거나 완제품이 비싸 구입이 어려운 이를 위해 현지 제조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있다.

준비물

  • 에탄올: 주 소독제
  • 과산화수소: 재료 및 용기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오염물질 소독용
  • 글리세롤: 보습과 함께 소독제가 손 전체로 잘 스며들 수 있게 한다
  • 정제수(또는 끓인 후 식인 물)

완성품의 재료별 비율

  • 에탄올 80%
  • 글리세롤 1.45% (필요에 따라 조정 가능)
  • 과산화수소 0.125%

온라인에 공유되는 제조법 중에는 인공 향을 비롯한 다른 첨가물을 넣기도 하지만 WHO는 이를 권하지 않는다. 소독 성능이 떨어지거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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